이혜성이 이사를 앞두고 30년 전 헤어스타일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새출발”이라는 단어와 함께다.
11일 유튜브 채널 ‘이혜성의 1% 북클럽’에는 ‘방송에도 공개하지 않은 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혜성은 그동안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자신의 집을 처음으로 소개하며 “곧 이사를 가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집을 어디에서도 공개한 적이 없다. 이사 가기 전에 제가 어떤 공간에서 책을 읽고 영상을 준비했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현관부터 거실, 주방까지 차분히 설명했다. 집 한편에는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이 걸려 있었고, 냉장고에는 가족사진이 붙어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냉장고에 붙어 있던 어린 시절 사진이었다. 1992년생, 올해 33세인 이혜성은 엄마 품에 안긴 세 살 무렵 사진을 매일 본다고 했다. 그는 “저 어렸을 때 이런 머리 스타일을 언젠가 다시 해보고 싶다”며 30년 전 가르마 단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속 어린 이혜성은 짧은 단발에 자연스러운 옆가르마, 둥근 볼과 함께 또렷한 이목구비가 인상적이다. 전체적으로 볼륨이 살아 있는 베이비 단발 스타일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특징이다.
반면 현재의 이혜성은 긴 생머리에 센터에 가까운 정갈한 가르마, 차분하게 정돈된 롱 헤어를 유지하고 있다. 세련되고 단정한 이미지가 강하다. 그는 이사를 계기로 이 롱 헤어를 벗고 어린 시절처럼 가르마 단발로 변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새출발”이라는 표현처럼, 공간의 이동과 함께 스타일의 변화까지 예고한 셈이다.
영상에서는 이혜성 특유의 ‘집순이 감성’도 엿볼 수 있었다. 상체 크기만 한 피자삽을 꺼내 “오븐 깊숙한 곳에 있는 빵을 꺼낼 때 좋다”고 설명하는가 하면, 빵을 좋아해 길이별·모양별 빵칼을 여러 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와인을 한 번 열면 몇 주에 걸쳐 천천히 마신다며 “맛은 조금 떨어져도 오래 마시는 편”이라고 솔직한 일상도 전했다.
한편 이혜성은 2016년 KBS에 입사해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4년 만에 퇴사했다. 2019년 전현무와 공개 열애 후 2022년 결별했다. 최근에는 유튜브와 방송 활동을 병행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를 이어가고 있다.
이사와 함께 예고한 헤어 변신이 또 어떤 분위기의 새 챕터를 열지 관심이 쏠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