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 딱 좋은 안주”라고 했다. 하지만 영상의 시작은 뜻밖에도 교통사고를 연상케 하는 긴박한 장면이었다.
배우 황보라는 11일 자신의 SNS에 마카다미아 공동구매(공구) 홍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초반, 그는 야간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모습과 함께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진 듯한 상황을 연출했다. 놀란 표정과 비명, 급박한 화면 전환이 이어지며 실제 사고를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곧 반전됐다. 황보라는 이내 환한 얼굴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마카다미아 먹을래?”라고 말했고, 제품을 들어 보이며 홍보에 나섰다. 긴박한 상황과 가벼운 제품 소개가 맞물리면서 영상은 빠르게 확산됐다.
논란은 그 지점에서 시작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물건 파는 것과 차 사고가 무슨 연관이 있느냐”, “교통사고를 이렇게 소비해도 되느냐”, “홍보 방식이 부적절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을 쏟아냈다.
황보라는 영상 설명을 통해 “하와이 본사 마우나로아와 보라마켓이 직접 진행하는 공식 공구”라며 “본사 대대적 할인보다 더 저렴한 가격, 이 구성·이 혜택 오늘 종료, 설명절 전 배송”이라고 강조했다. 또 “맥주에 딱 좋은 고급 안주”, “다이어트 야식으로 딱” 등 제품 활용도를 소개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긴박한 사고 장면 뒤에 안주 홍보라니 당황스럽다”며 홍보 방식 자체에 문제를 제기했다. 자극적인 연출로 시선을 끌려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해당 영상은 현재도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제품 홍보를 위한 연출이었지만, 교통사고를 연상케 한 설정이 과연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쟁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