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2+동1’ 람보르기니 타는 람보르길리, 올림픽 MVP 등극…“곧 세계선수권, 다시 잘 준비할게요”

‘람보르길리’ 김길리가 대한체육회 선정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고 밝은 미소와 함께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길리는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 선수단 본단과 함께 귀국했다. 그는 특유의 밝은 미소와 함께 동료들과 태극기를 펼치며 입국장에 모습을 보였다.

2004년생인 김길리는 롤모델 최민정을 이어 쇼트트랙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선 그는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미국과의 불운한 충돌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쉬운 대회 시작에도 김길리는 씩씩한 모습으로 남은 일정 메달 사냥에 나섰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거머쥐었다.

예열을 마친 김길리는 더욱 거침없이 내달렸고,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이어 주 종목인 여자 1500m에서는 최민정을 누르고 대회 두 번째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돌아온 김길리는 “메달을 따서 기분이 너무 좋다. 귀국했는데 많은 분이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제 막 올림픽을 마친 김길리는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빨리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 세계선수권 일정이 남아 있다. 일요일 다시 (진천선수촌에) 입촌한다. 잘 정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라고 각오했다.

김길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귀국날 김길리에게 특별한 선물이 준비됐다. 람보르기니 공식 딜러사 람보르기니 서울이 김길리를 위해 특별 의전 차량을 보냈다. 공항에서 본가까지 데려다줄 예정. 차량은 람보르기니 SUV 우루스다. 3억 원 이상을 호가하는 스포츠카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0㎞로 알려져 있다.

자신의 별명인 ‘람보르길리’로 인연을 맺게 된 것. 김길리는 “제 별명으로 이렇게 관계를 쌓게 돼서 행복하다. 말도 안 나오게 기쁘다. 처음 타보는 차량이다. 빨리 타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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