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숙, 故 이순재·송대관 사진 앞 울컥…“다들 어디 갔나”

배우 안문숙이 40년 역사를 간직한 사진관에서 고(故) 이순재, 고(故) 송대관의 사진을 마주하고 울컥한 심정을 드러냈다.

2월 28일 안문숙의 유튜브 채널 ‘미스뭐어때 안문숙’에는 ‘연예인, 배우 가릴 거 없이 무조건 간다는 추억의 사진관 다시 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안문숙은 과거 여의도 MBC 인근에서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 간 사진관을 찾았다.

사진관 벽면은 42년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연예인 사진으로 가득했다. 안문숙은 “여기 드라마 팀들도 다 와서 찍었다. 이 안에 내가 없으면 연예인이 아닌 거야”라며 벽을 가득 채운 얼굴들을 하나하나 바라봤다.

사진=유튜브 채널 ‘미스뭐어때 안문숙’
사진=유튜브 채널 ‘미스뭐어때 안문숙’
사진=유튜브 채널 ‘미스뭐어때 안문숙’
사진=유튜브 채널 ‘미스뭐어때 안문숙’
사진=유튜브 채널 ‘미스뭐어때 안문숙’
사진=유튜브 채널 ‘미스뭐어때 안문숙’
사진=유튜브 채널 ‘미스뭐어때 안문숙’

그러다 발걸음을 멈춘 순간, 이미 고인이 된 대선배들의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안문숙은 “여기 이순재 선생님 계시네. 송대관 아저씨도 계시네”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세월의 흐름은 냉정했다. 故 이순재는 2025년 11월 25일(향년 91세), 故 송대관은 2025년 2월 7일(향년 78세) 세상을 떠났다. 벽에 걸린 사진 속 두 사람은 여전히 환하게 웃고 있었지만, 현실의 시간은 이미 지나가 있었다.

안문숙은 벽을 가득 채운 수많은 얼굴을 바라보며 “와, 이 많은 분들은 다 어디서 뭐해?”라고 조용히 물었다. 사진관 사장은 “지금 활동하는 분들은 0.2% 정도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 말에 안문숙은 잠시 고개를 숙였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의 얼굴이 빼곡히 걸려 있는 공간은 마치 한국 방송사의 작은 역사관 같았다.

이날 안문숙은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로 현재의 모습을 남기며 “100년을 간직해야 할 소중한 사진”이라고 말했다. 벽에 걸린 과거의 얼굴들, 그리고 오늘 찍은 한 장의 사진. 시간이 쌓여 또 하나의 역사가 될 순간이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 예능의 역사가 여기 다 모여 있다”며 울컥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은 그대로였지만, 세월은 흘렀다. 그리고 그 벽은 여전히, 지나간 시간과 사람들을 조용히 품고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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