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예린이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면서도 ‘예림’이라는 한국 이름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4일 오후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 3층 라이브홀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브리저튼’ 시즌4의 여주인공 하예린이 참석했다.
영어 이름이 아닌 본인의 이름이자 한국식 이름인 ‘하예림’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원래 호주에서도 계속 ‘예린’이라는 이름을 썼었다. 다른 영어 이름이 없었고, 제 이름을 영어 이름으로 사용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저는 오히려 그게 좋은 것 같다”고 말한 하예림은 “엄마가 다른 영어 이름을 주지 않았던 것이 좋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잘, 자신감 있게 보이게끔 하는 것 같아서, 계속 ‘예린’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브리저튼’을 찍으면서 느꼈던 인종차별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진짜 다들 착하다. 시즌 1부터 3까지 촬영하면서 많이 친해져 있지 않느냐. 제가 새로운 인물로 가면 흐트러 질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새로운 에너지를 원하더라. 굉장히 반갑게 대해줬고 새로운 인물에 대해 반겨줬다”며 “7년 동안 배우 활동을 했는데, 이번 작품이 제일 평등하고 다양성을 기렸던 현장이었다. 이번 촬영했던 기간이 제일 행복했었다”고 고백했다.
극중 한국인이면 익숙한 ‘약수터 박수’ 장면이 나온 것에 대해 하예린은 “의도적으로 나온 것은 아니다. 소피가 아무래도 휴식을 잘 즐기지 못하는 인물이어서 어떻게 표현할까 했을때 저절로 나온 것 같다. 그런 걸 보고, 봤을 때 신기하다 했다”고 웃었다.
‘브리저튼’ 시즌4는 결혼에 무심한 자유로운 영혼 베네딕트 브리저튼(루크 톰프슨)이 가면무도회에서 만난 ‘은빛 드레스의 여인’과 현실의 하녀 소피 백(하예린) 사이에서 사랑과 정체성, 계급의 경계를 넘나드는 로맨스 시리즈다. 하예린은 넷플릭스 시리즈 ‘서바이버스’ 드라마 ‘헤일로’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은 한국계 배우 하예린이 소피 역을 맡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명동(서울)=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