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예린이 스페인 마드리드 행사에서 불거졌던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4일 오후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 3층 라이브홀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브리저튼’ 시즌4의 여주인공 하예린이 참석했다.
지난 18일 넷플릭스 스페인 측은 공식 SNS에 ‘브리저튼’ 시즌4의 주연인 루크 톰슨·하예린·한나 도드의 홍보 프로모션들이 공개되면서 ‘인종차별 의혹’이 제기됐다.
현장을 찍은 사진 속에서 배우들의 구도가 여주인공인 하예린 대신 베네딕트 브리저튼의 여동생 한나 도드가 부각 됐으며, 또 다른 홍보 콘텐츠인 토크 영상에서는 하예린이 가장자리 의자에 앉아 있었으며, 그로 인해 세로 버전의 영상에서는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됐다는 점이 문제가 됐던 것. 더불어 한 스페인 매체가 하예린의 이름 철자를 ‘Yerin Ha’가 아닌 ‘Yern Ha’로 오기입한 사실까지 문제가 됐다.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하예린은 “흥미로운 지점은 사실 제가 그런 현장에 있을 때 전혀 인종차별이거나 어떤 형태로든 차별을 느낀 것은 없다. 다만 세부적인 디테일이 간과된 지점은 있지 않았나 싶다. 결코 의도적이었거나 의식적으로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되돌아서 생각해 보면 사람들이 봤을 때 왜 그렇게 반응했는지 이해되는 지점이 있다. 이런 순간들은 우리가 그런 상황에 대해 간과한 디테일에 대해 관용을 보일 수 있는 기회지 않나 싶다”며 “다양한 매체들로 하여금 그런 디테일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를 배울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하예린은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고민이 됐거나, 그런 부분을 겪어 냈어야 하는 지점도 있었다.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그런 상황을 통해 함께 배워나가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하면서도 “지나친 비난이나 혐오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브리저튼’ 시즌4는 결혼에 무심한 자유로운 영혼 베네딕트 브리저튼(루크 톰프슨)이 가면무도회에서 만난 ‘은빛 드레스의 여인’과 현실의 하녀 소피 백(하예린) 사이에서 사랑과 정체성, 계급의 경계를 넘나드는 로맨스 시리즈다. 하예린은 넷플릭스 시리즈 ‘서바이버스’ 드라마 ‘헤일로’에서 활약하며 주목받은 한국계 배우 하예린이 소피 역을 맡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명동(서울)=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