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현경이 미스코리아에 도전하게 된 솔직한 이유를 털어놨다.
6일 정시아의 유튜브 채널에는 ‘정시아 16년 지기 찐친 오현경 언니와 만났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배우 오현경이 출연해 데뷔 시절과 미스코리아 출전 비하인드를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시아가 “언니는 처음 데뷔가 언제냐”고 묻자 오현경은 “1988년쯤인 것 같다”며 “처음부터 연예인을 꿈꿨던 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학교 선생님이나 여군이 되고 싶었다”며 “예술고등학교도 친구를 따라 갔을 정도로 연예계에 큰 관심은 없었다”고 회상했다.
오현경은 고등학생 시절 우연한 계기로 광고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제과 쪽에서 테스트를 받아보라고 연락이 와서 시작하게 됐다”며 “그때 광고 모델로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예계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미스코리아 출전 역시 우연과 주변 권유가 겹쳐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당시 미스코리아 대회 상금이 1500만 원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오현경은 “그때 상금이 1500만 원이었는데 동생을 미술 공부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우리 집이 평범한 형편이어서 그 돈이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스코리아 대회의 상징적인 수영복 심사에 대해서도 당시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오현경은 “파란 수영복을 입어야 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막상 입어보니 생각보다 괜찮아서 결국 도전하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결국 오현경은 1989년 제33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진(眞)’에 선발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당시 ‘선(善)’은 배우 고현정이었다.
오현경은 미스코리아 이후 삶에 대해 “1등을 해본 사람은 다르다는 말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다”며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의 무게감이 있어 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오현경은 1988년 KBS1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후 다양한 작품과 방송을 통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