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호 기사회생했다!’ 日, ‘요시다 역전 결승 투런포’ 앞세워 C조 1위 확정…한국은 내일 호주와 8강 티켓 놓고 격돌 [WBC 리뷰]

적어도 오늘만큼은 일본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사무라이 재팬’ 일본이 호주를 누르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조별리그) C조 1위를 확정했다. 실낱같은 8강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류지현호도 안도의 한숨을 쉬게됐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C조 3차전에서 데이브 닐슨 감독의 호주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승 무패를 기록한 일본은 잔여 일정과 상관없이 1위 및 2라운드(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대만에 13-0 7회 콜드승을 거뒀으며,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도 8-6으로 제압했다. 이어 이날도 승전고를 울리며 기분좋게 8강이 진행되는 미국 마이애미로 향하게 됐다.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 앞서 한국 류지현 감독이 경기장에 입장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요시다는 호주전에서 홈런을 쳤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호주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올린 요시다. 사진(AP)=연합뉴스

반면 호주는 첫 패전(2승)을 떠안았다. 이날 승리했을 경우 한국, 대만 등을 제치고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호주는 9일 한국과 운명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3차전에서 대만에 연장 접전 끝 4-5로 패한 한국(1승 2패)이 이 경기에서 ‘5점 차 이상 2실점 이하’ 승전고를 울릴 경우 ‘최소 실점률’에서 앞서며 마이애미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일본은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와 더불어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스즈키 세이야(중견수)-곤도 겐스케(우익수)-요시다 마사타카(좌익수)-오카모토 가즈마(3루수)-무라카미 무네타카(1루수)-마키 슈고(2루수)-겐다 소스케(유격수)-와카츠키 켄야(포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호주는 트래비스 바자나(2루수)-커티스 미드(3루수)-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알렉스 홀(지명타자)-제리드 데일(유격수)-릭슨 윈그로브(1루수)-로비 퍼킨스(포수)-크리스토퍼 버크(좌익수)-팀 케넬리(우익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코너 맥도널드.

기회는 호주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초 화이트필드의 중전 안타와 홀의 우전 안타로 2사 1, 3루가 연결된 것. 단 데일이 유격수 땅볼로 돌아서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1회말 스즈키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 요시다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완성됐으나, 오카모토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회말에는 겐다의 볼넷과 와카츠키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오타니가 중견수 플라이로 고개를 숙였다.

4회말에도 웃지 못한 일본이다. 오카모토의 볼넷과 마키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가 연결됐으나, 겐다가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와카츠키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2루에 있던 마키가 견제사를 당했다.

연달아 실점 위기를 넘긴 호주는 6회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사 후 화이트필드가 우전 2루타를 친 뒤 3루를 훔쳤다. 이때 일본 포수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화이트필드가 홈을 밟았다.

일본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화이트필드(2번). 사진(AFP)=연합뉴스
호주전에서 홈런을 친 요시다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침묵하던 일본은 7회말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스즈키, 곤도는 각각 우익수 플라이,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요시다가 비거리 120m의 우월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렸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8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무라카미의 볼넷과 대주자 슈토 우쿄의 2루 도루, 마키의 1루수 땅볼, 겐다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1, 3루에서 대타 사토 테루아키가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오타니의 자동 고의4구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스즈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다급해진 호주는 9회초 홀의 비거리 125m 우중월 솔로포와 윈그로브의 비거리 115m 좌중월 솔로 아치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류지현호는 또 한 번의 기회와 마주하게 됐다.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 앞서 한국 류지현 감독이 대만 쩡하오쥐 감독과 라인업 교환을 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왕과 사는 남자’ 개봉 32일 만에 천만 관객
박재범 “2PM 탈퇴?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
얼짱 홍영기, 탄력 넘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오정연, 시선이 집중되는 볼륨감 & 비키니 몸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차전 한국 vs 호주 프리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