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안세영(24·삼성생명)을 앞세운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대만을 완파하고 세계단체선수권대회(우버컵)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5월 1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우버컵 8강전 대만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2년마다 개최되는 이 대회는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머스컵)와 더불어 배드민턴 단체전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경기는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치러지며, 먼저 3승을 거두는 쪽이 승리한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내내 한국의 첫 주자로 나서고 있다. 안세영은 대만전에서도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첫 번째 단식 경기에서 세계랭킹 14위 추빈첸을 2-0(21-7 21-8)으로 제압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이연우(삼성생명) 조는 2-1(15-21 21-8 21-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기를 굳혔다.
세 번째 경기인 단식에서 김가은(삼성생명)이 0-2(15-21 17-21)로 일격을 당했으나, 네 번째 경기인 복식에서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2-0(21-17 21-13)으로 승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스페인, 불가리아, 태국을 상대로 치른 조별리그 15게임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완벽한 전력을 과시했다.
2010년과 2022년 두 차례 우버컵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