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같은 지구 라이벌을 상대로 호투했다. 이정후와 맞대결도 가졌다.
LA다저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선발 등판, 4 1/3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는 61개.
오타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기간 지명타자로만 뛰었다. 대신 투수로는 한 차례 라이브BP를 소화했었다.
대표팀에서 복귀한 이후 이날은 투타 겸업이 아닌 투수로만 경기를 치렀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97.8마일을 기록했고 스플리터는 세 번의 스윙 중 두 번이 헛스윙일 정도로 위력이 있었다.
2회 선두타자 엘리엇 라모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잡으며 잔루로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 1번 우익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와 맞대결도 있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1-0 카운트에서 2구째 높은 코스로 들어온 9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강타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왔다. 오타니는 이정후를 상대로 집요한 몸쪽 승부를 벌였으나 제구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다. 뜻대로 풀리지 않자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결국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 2루 상황이 이어졌지만, 패트릭 베일리를 루킹삼진, 맷 채프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첫 타자 윌 브레넌을 2루수 미겔 로하스의 호수비에 힘입어 잡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번 시즌 투타 겸업 선수로 시즌을 준비중인 오타니는 다음주 프리웨이 시리즈에서 한 차례 더 등판한 뒤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글렌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