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메시가 1차전부터 해트트릭, ‘월드컵 역대 최다득점’ 클로제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3-0 완승했다.
이날은 메시를 위한 하루였다. 그는 노쇠화 평가에도 1차전부터 해트트릭을 신고, 월드컵 역대 14, 15, 16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메시는 클로제와 함께 역대 월드컵 최다득점 기록 보유자가 됐다. 그리고 남은 경기에서 단 1골만 넣어도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아르헨티나는 골키퍼 마르티네스를 시작으로 몬티엘-로메로-리산드로-메디나-데파울-맥알리스터-페르난데스-알마다-메시-마우타로가 선발 출전했다.
알제리는 골키퍼 지단을 시작으로 아이트누리-벤세바이니-만디-벨갈리-마자-벤탈렙-부다위-샤이비-구이리-하지 무사가 선발 출전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5분 라우타로의 패스, 메시의 마무리로 이른 득점을 기록하는 듯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알제리도 전반 8분 샤이비가 멋진 침투 후 득점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전반 17분 침묵을 깬 건 메시였다. 멋진 드리블 이후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알제리 골문을 열었다. 스코어는 1-0. 전반 37분에는 먼 거리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위협적으로 날아갔으나 골문 위로 지나갔다.
알제리도 반격에 나섰다. 다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마르티네스를 위협할 어떤 상황도 없었다. 전반 추가시간 하지 무사의 박스 안 슈팅은 마르티네스의 정면으로 향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메시를 앞세워 강하게 몰아붙였다. 후반 51분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54분에는 라우타로를 향한 킬 패스를 뿌리는 등 경기 자체를 지배했다.
후반 60분에는 맥알리스터의 중거리 슈팅이 지단에게 막히자 정확한 위치 선정에 이은 재차 슈팅, 2-0을 만드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메시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66분 메시가 드리블 이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를 지단이 슈퍼 세이브했다. 그리고 후반 76분 메시는 본인이 기점이 되는 역습을 전개, 곤살레스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3-0, 해트트릭과 함께 마침표를 찍었다.
아르헨티나는 1차전 완승, 그리고 메시의 해트트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메시는 클로제와 함께 월드컵 통산 16골, 최다득점 기록을 노리고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