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말이 되나? ‘시범경기 타율 0.407’ 김혜성, 충격의 트리플A 강등

LA다저스에 그의 자리는 없는 걸까?

다저스 구단은 23일(한국시간) 마이너 옵션을 이용, 김혜성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다.

캠프 막판까지 알렉스 프리랜드와 2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김혜성은 이번 조치로 개막 로스터 합류가 불발됐다. 2년 연속 개막 로스터 합류 불발이다.

김혜성의 개막 로스터 합류가 불발됐다. 사진= Rick Scuteri-Imagn Images= 연합뉴스제공

반대로 프리랜드는 개막 로스터 합류가 결정됐다.

이번 시범경기 성적을 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조치다. 김혜성은 9경기에서 27타수 11안타(타율 0.407) 1홈런 6타점 1볼넷 8삼진 5도루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지는 않지만, 여러 면에서 지난해 스프링캠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선택받지 못했다.

경쟁자 프리랜드는 18경기에서 타율 0.116(43타수 5안타) 1홈런 7타점 11볼넷 11삼진 기록했다. 김혜성에 비해 볼넷이 많았지만, 동시에 타수의 4분의 1이 삼진이었다. 시범경기에서 교체 출전이 많았고 그러면서 상대한 투수들의 수준도 상대적으로 김혜성보다 낮았다.

‘MLB.com’ 선정 2025 MLB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 72위에 오른 프리랜드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29경기에서 타율 0.190 출루율 0.292 장타율 0.310 2홈런 6타점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106경기 출전해 타율 0.263 출루율 0.384 장타율 0.451 16홈런 82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빅리그 71경기에서 타율 0.280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3홈런 17타점, 트리플A 37경기에서 타율 0.268 출루율 0.337 장타율 0.456 5홈런 22타점 14도루 기록한 김혜성과 비교하면 장타력은 조금 더 나았지만, 월등히 더 나았다고 보기 어렵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김혜성은 프리랜드가 소화하지 못하는 유격수와 중견수 자리를 소화할 수 있고, 빠른 발을 갖고 있다.

여러 조건을 봤을 때 김혜성이 더 유리해보였다. 그러나 다저스는 다른 선택을 했다.

한편, 다저스는 내야수 닉 센젤, 외야수 잭 수윈스키, 포수 세비 자발라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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