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핸드볼 유망주들의 대축제인 제81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경희대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가 남녀 대학부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또한, 이번 대회에 처음 신설된 대학 2부에서는 경북대학교와 서울대학교가 역사적인 초대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9일 전라북도 익산시 원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81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 대학부 마지막 날 경기에서 경희대는 홈팀 원광대를 꺾고 남자 대학부 우승을 확정 지었다.
총 8개 팀이 참가한 남자 대학부에서는 전통의 강호 경희대학교가 웃었다. 준결승에서 조선대학교를 36-24로 완파하며 결승에 오른 경희대는, 한국체육대학교를 한 점 차(28-27)로 꺾고 올라온 원광대학교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었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원광대의 기세도 무서웠으나, 경희대는 시종일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32-27로 승리, 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도자상은 차재우와 현승용 지도자가, 최우수선수상은 이준승(경희대)이, 우수선수상은 최지환(원광대)이 각각 받았다.
3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진 여자 대학부에서는 한국체육대학교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위덕대학교가 준우승을, 우석대학교가 3위를 기록했다.
지도자상은 백상서와 김정은 지도자가 최우수선수상은 김송원(한국체대)이, 우수선수상은 최선영(위덕대)이 각각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순수 아마추어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학 2부’의 신설이었다. 남자 대학 2부에서는 총 6개 팀이 경합을 벌인 끝에 경북대학교가 청주교육대학교를 15-9로 꺾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배진서 지도자가 지도자상을 받았으며, 경북대의 전재우가 MVP, 청주교대의 강인규가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4개 팀이 풀리그를 치른 여자 대학 2부에서는 서울대학교가 1위를 차지하며 초대 우승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순천향대학교가 2위, 한국외국어대학교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임충훈 지도자가 지도자상을, 서울대의 정진서가 MVP, 순천향대의 조진경이 우수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