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무대 위 한 장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드래곤은 지난 2일 마카오에서 열린 ‘K-SPARK’ 공연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펼쳤다. 화려한 무대 의상과 함께 자연스럽게 이어진 동선 속에서 한 순간, 시선이 의상 안쪽으로 쏠렸다.
짧은 재킷 아래로 드러난 이너 티셔츠의 문구가 포착된 것.
공연 중 몸을 돌리거나 움직이는 과정에서 티셔츠에 적힌 글자가 그대로 노출됐고, 해당 장면은 빠르게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문구는 네덜란드어로 적혀 있었으며, 일부 표현이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NEGER’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었는데, 과거에는 흑인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쓰였지만 현재는 인종차별적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단어다. 여기에 함께 쓰인 ‘EEN GEILE’ 역시 성적인 뉘앙스를 포함한 표현으로 해석되며 논란을 키웠다.
무대 장면 하나가 확대되면서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했다. 소속사는 “공연 의상에 사회적·문화적 맥락상 적절하지 않은 문구가 포함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스타일링을 포함한 내부 검토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팬들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무대 위 짧은 순간이 예상치 못한 파장을 만들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