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군단 상승세 미쳤다!’ 한화, ‘노시환 3안타 3타점+이상규 역투’ 앞세워 3연전 싹쓸이→4연승 질주…12연패 SSG는 어쩌나

한화가 SSG를 깊은 연패의 늪에 몰아넣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를 6-2로 물리쳤다.

이로써 3연전 스윕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4연승을 달린 한화는 27승 25패를 기록했다. 반면 12연패 늪에 빠진 SSG는 30패(22승 1무)째를 떠안았다. 12연패는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포함 구단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종전 11연패)이다. 앞서 SK는 2000년 6월 22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7월 5일 사직 롯데전, 2020년 8월 28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부터 9월 9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두 차례 11연패를 겪은 바 있다. 신세계 그룹 인수 이후 최다 연패 기록(2024년 5월 8연패)은 이미 넘어선 지 오래다. 반등의 계기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노시환. 사진=한화 제공
이상규. 사진=한화 제공

한화는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와 더불어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오태곤(1루수)-한유섬(우익수)-김민식(포수)-최지훈(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타케다 쇼타.

기선제압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말 페라자의 우전 안타와 문현빈의 2루수 땅볼, 강백호의 좌중월 2루타로 연결된 2사 2, 3루에서 노시환이 좌중월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노시환. 사진=한화 제공

일격을 당한 SSG였지만, 4회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정준재의 볼넷과 2루 도루, 김재환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완성됐으나, 에레디아가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오태곤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한유섬, 김민식이 각각 1루수 병살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SSG는 이 아쉬움을 6회초 털어냈다. 박성한의 1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정준재의 우중월 2루타로 완성된 1사 2, 3루에서 최정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한화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7회말 이도윤의 볼넷과 심우준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이원석의 유격수 땅볼에 오재원이 홈을 파고들었다. SSG 내야진은 6-4-3(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를 노렸으나, 2루에서 심우준이 비디오 판독 끝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8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문현빈의 볼넷과 강백호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노시환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노시환. 사진=한화 제공

한 번 불 붙은 한화 타선의 화력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허인서의 삼진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김태연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오재원의 좌익수 플라이로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심우준도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SSG는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한화는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한화 선발투수 에르난데스는 100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4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이상규(2이닝 무실점)가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으며 이후 등판한 박상원(1이닝 무실점)도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노시환(4타수 3안타 3타점), 강백호(4타수 3안타)가 빛났다. 이 밖에 김태연(4타수 2안타 1타점), 이원석(5타수 1안타 1타점), 심우준(3타수 2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SSG는 뒷심이 아쉬웠다. 정준재(3타수 2안타), 최정(4타수 1안타 2타점)은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상규. 사진=한화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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