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말씀만 잘 들으면 한국전도 좋은 결과 있을 것” 남아공 신예 모포켕의 자신감 [WC 현장인터뷰]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의 공격수 렐레보힐레 모포켕(21)은 다가오는 한국과 일전을 기대하고 있다.

모포켕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애틀란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북중미 월드컵 A조 예선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쟁하기 위해 이곳에 왔고, 아주 잘 해내고 있다. 조국을 위해 헌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그는 하프타임에 교체 투입돼 팀의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모포켕은 이날 경기 교체 출전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경기에 나서기 전 쿨루마니 온다마네, 응코시나티 시비시 등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던 그는 “팀 동료로서 우리는 대화하고 웃으며 그 순간을 즐긴다. 가장 중요한 건 그 순간을 즐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으로 경기에 투입되었을 때 그들이 기뻐해 준 것처럼, 나 또한 그들이 경기에 나설 때면 정말 기쁠 것”이라며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분위기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팬들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는 말에는 “팬들의 응원은 큰 의미가 있다. 누군가 내게 많은 기대를 걸면 더 잘하고 싶은 동기부여를 느끼게 된다. 그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욕이 생긴다”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보냈다.

남아공은 이날 마지막 15분 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무승부까지 만들었다. 한국과 승부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모포켕이 체코 선수들과 공을 경합하고 있다. 사진= EPA= 연합뉴스 제공

그는 “기억해야 할 점은, 우리는 지금 최고의 팀과 맞붙는 어려운 간계에 있다는 점이다. 상대의 경기 방식을 잘 모르기에 전반은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전반에 상대를 관찰하고 경기 방식을 파악한 뒤 후반에는 변화를 주고 있다. 감독님의 뛰어난 전술에 따라 교체나 전술 변화를 시도한다. 감독님의 지시를 잘 따른다면 한국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아공 대표팀 미드필더 테보호 모코에나는 이날 경기 전 국가 연주 시간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모포켕은 “그는 인간적인 사람이고, 경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사람이다. 언제나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그가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그만큼 이 경기가 그에게 큰 의미가 있음을 뜻한다. 그는 중요한 순간 제나 우리에게 동기부여를 해준다. 우리는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 서로 격려하며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으니까,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며 베테랑의 눈물에서 배울 점에 대해 말했다.

모코에나는 한국과 경기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한다. 모포켕은 “내가 감독은 아니지만, 그를 대신할 선수는 많다고 본다. 우리에게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누가 나설지는 감독님이 결정하겠지만,출전하는 선수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누가 나오든 그를 응원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주전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전 선발 여부에 대해서는 “그건 감독님만 아는 일이다. 벤치든 선발이든 그저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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