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상승세가 무섭다. 연승을 이어가며 어느덧 중위권 도약을 눈앞에 뒀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에 6회 9-3 강우 콜드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4연승을 달린 NC는 32승 1무 34패를 기록했다. 더불어 지난 5월 1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지속되던 금요일 7연패도 마감했다. 반면 5연패 늪에 빠진 SSG는 40패(27승 2무)째를 떠안았다.
NC는 투수 토다 나츠키와 더불어 김주원(유격수)-천재환(중견수)-이우성(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권희동(좌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한별(2루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전의산(1루수)-최지훈(중견수)-고명준(3루수)-김성욱(우익수)-조형우(포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앤서니 베니지아노.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1회말 김주원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3루수 고명준의 포구 실책과 천재환의 볼넷, 이우성의 좌전 안타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권희동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데이비슨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서호철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기세가 오른 NC는 3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권희동의 우중월 2루타와 데이비슨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 서호철이 비거리 120m의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서호철의 시즌 2호포. 김형준의 중견수 플라이와 김한별의 우전 2루타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김주원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침묵하던 SSG는 5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사 후 김성욱이 우중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조형우는 평범한 땅볼을 쳤는데, 이를 NC 유격수 김주원이 잡지 못했고, 그 사이 김성욱이 홈을 밟았다. 박성한의 우전 안타와 정준재의 1루수 땅볼로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김재환, 에레디아가 각각 1타점 우전 적시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하지만 NC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5회말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비거리 120m의 좌중월 솔로 아치(시즌 8호)를 그렸다.
이후 NC가 공격권을 쥐고 있던 6회말 오후 8시 17분경 빗줄기가 굵어지며 경기가 중단됐다. 비는 좀처럼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았으며, 내일(20일) 오후까지 예보돼 있는 상황. 결국 오후 8시 56분경 NC의 강우 콜드승이 선언됐다.
NC 선발투수 토다는 95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 1자책점으로 막아 시즌 3승(5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서호철(3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데이비슨(1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김주원(4타수 2안타 1타점), 권희동(3타수 2안타 2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SSG는 선발 베니지아노(5이닝 9피안타 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9실점 8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5패(2승)째. 고명준(3타수 2안타), 김재환(2타수 1안타 1타점), 에레디아(3타수 1안타 1타점)는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