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이 대한민국에 배신을 당해 절망에 빠진 가운데, ‘김부장’이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23.6%, 전국 23.1%, 순간 최고 26.2%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시청률 역시 최고 8.59%, 평균 7.6%를 기록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사로잡았다. ‘김부장’은 첫 방송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은 물론, 2026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 기록까지 연이어 새로 쓰는 압도적인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간대 전 채널 1위는 물론 올해 방송된 미니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하며 독보적인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북한으로 끌려간 듯했던 김부장(소지섭)은 혹독한 고문에도 천산부대의 위치와 침투 경로를 발설하지 않았다. 결국 포박을 끊고 탈출한 김부장은 문밖에 앉아있던 천산부대 장대장(최범호)과 땅강아지를 만난 후 모든 것이 김부장의 충성심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장대장은 “대한민국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라며, 마지막 임무에 성공하면 김부장은 물론 민지까지 새로운 신분으로 자유롭게 살아가게 해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했고, 김부장은 강렬한 눈빛을 되찾은 채 곧바로 임무를 받아들였다.
김부장에게 주어진 임무는 중국을 통해 대한민국에 망명을 요청한 북한 최고위급 인사를 남북 고위급 회담이 끝날 때까지 보호하는 것. 김부장은 임무에 나서는 조건으로 특수임무국에 수감된 성한수(최대훈)와 박진철(윤경호)의 석방을 요구한 뒤, 늦은 밤 선착장에서 망명자를 기다렸다. 하지만 중국 어선에서 내려 김부장의 차에 올라탄 망명자의 정체가 북한 첩보총국장 리응령(이재용)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리응령은 과거 김부장과 동료들을 남파 작전의 미끼로 이용해 전멸시키고, 그 대가로 총국장 자리를 차지한 인물이었다.
북한 내부에서 배신 행각이 발각된 리응령이 체포 직전 탄도 미사일을 비롯한 북한의 최고급 군사 정보를 쥐고 대한민국에 망명을 요청했고, 자신의 안전을 지켜줄 인물로 김부장을 직접 지목했던 것. 원수를 눈앞에 둔 김부장은 분노했지만 민지와의 자유로운 삶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정상아(손나은), 세탁소 임씨(박진우)와 함께 외딴 안전가옥에서 리응령 보호에 돌입했다.
또한 안전가옥의 위치가 너무 쉽게 노출된 것을 수상하게 여긴 김부장은 특수임무국 내부에 첩자가 있다고 판단해 북한 요원들이 쉽게 움직일 수 없는 서울 도심으로 향했고, 박진철의 해병전우연합회 컨테이너를 새로운 은신처로 택했다. 마침 그곳에 모여있던 성한수와 박진철은 예상치 못했던 김부장의 등장에 순간 놀랐지만, 이내 “김부장은 걱정할 필요가 없어”라고 능청을 떨며 반가움을 표했다.
그러나 오랜만에 ‘아빠 유니버스’ 완전체를 이룬 기쁨도 잠시, 리응령이 김부장을 뒤따라 들어오면서 성한수와 박진철을 어이없게 했다. 그리고 리응령을 사이에 두고 ‘아빠 유니버스’ 특유의 티키타카가 이어지는 사이 특수임무국 차량과 요원들이 컨테이너를 포위하면서 긴장감을 드리웠다. 하지만 지원군이 도착한 줄 알았던 김부장 앞에서 요원들은 돌연 김부장과 리응령에게 총을 겨눴고, 뒤이어 나타난 땅강아지(원현준)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셔야지”라고 말해 김부장을 긴장하게 했다. 한껏 날카로워진 김부장의 모습에 땅강아지는 “허튼짓할 생각 마”라며 태블릿 화면을 통해 특수임무국 보호실에 있는 민지의 모습을 보여준 뒤 “딸내미하고 마지막 작별 인사 해야지. 니 임무는 실패했어”라고 선언했다.
한편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각색한 ‘김부장’은 ‘위대한 소원’, ‘30일’, ‘퍼스트 라이드’ 등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선보인 남대중 작가가 극본을, ‘원더풀 월드’, ‘트레이서’, ‘보이스 2’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증명한 이승영 감독과 색다른 시선으로 극의 신선함을 더할 이소은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특히 ‘김부장’은 소지섭을 필두로, 최대훈, 윤경호, 주상욱, 손나은, 김성규가 배우 라인업을 완성했다. 극중 모든 인물은 상생저축은행 회계팀 부장이자 딸 김민지(서수민 분)를 홀로 키운 평범한 아빠 김부장(소지섭 분)과 연결되어 얽히고설킨 인물관계를 보여주는 가운데, 이들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통해 다채로운 인간군상을 보여주고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