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안선영, 노후 계획 공개 “친구들과 실버타운 갈 것…장례식도 나이트클럽에서”

방송인 안선영이 친구들과 실버타운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지내다가 장례식까지 나이트클럽에서 치르고 싶다는 유쾌한 노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50살이 된 안선영, 돌이켜보니 가장 후회하는 세 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캐나다 토론토 아일랜드를 찾은 안선영은 카페에서 30·40대를 돌아보며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했던 일과 자신을 위한 투자를 늦게 시작한 점 등을 이야기했다.

방송인 안선영이 친구들과 실버타운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지내다가 장례식까지 나이트클럽에서 치르고 싶다는 유쾌한 노후 계획을 밝혔다.사진=안선영 유튜브채널

안선영은 과거 주변에서 정해 놓은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한테 관심이 없다”며 영원한 내 편이나 적은 없고, 결국 자신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사람도 자기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더 일찍 시작하지 못해 아쉬운 일로는 운동을 꼽았다.

40대부터 근력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안선영은 현재도 일주일에 세 번씩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근력 운동을 싫어하지만, 혼자서는 빠지기 쉽다는 사실을 알기에 다른 사람들과 약속부터 잡는 방식으로 꾸준함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안선영은 이를 두고 자신을 “의지 박약 인간”이라고 표현했다. 러닝 크루와 등산 모임을 만들거나 운동 일정을 미리 정해 놓으면 함께하기로 한 사람들에게 미안해서라도 나가게 된다는 현실적인 방법도 공개했다.

갱년기를 맞으면서 달라진 몸 상태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무기력해지고 체중이 쉽게 늘어나는 변화를 겪고 있다며, 미리 근육을 만들어 놓은 것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약이나 건강검진도 필요할 때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면서 “운동이 같이 살 길”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지난 시간을 돌아본 안선영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앞으로의 삶과 노후 계획으로 옮겨갔다.

여러 나라와 도시를 돌아다닌 그는 여행을 하면 할수록 결국 자신의 나라와 익숙한 땅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더 많이 여행하고 견문을 넓힌 뒤, 나이가 들면 한국으로 돌아와 살고 싶다는 계획이었다.

안선영은 “열심히 벌어서 한국에 가서 내가 사랑한 사람들과 친구들을 다 초대하고 싶다”며 실버타운에서 함께 지내는 노후를 그렸다. 친구들과 약 10년 동안 어울리며 파티를 열고, 춤추고 노래하면서 자녀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고 살고 싶다고 했다.

그가 상상한 실버타운은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과는 달랐다. 음악이 흐르고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웃고 즐기는, 안선영다운 공동생활에 가까웠다.

장례식에 대한 계획도 이미 세워뒀다.

안선영은 “나는 진짜 장례식 때도 나이트클럽에서 장례식을 해달라고 했다”며 우울한 분위기의 마지막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DJ가 음악을 틀고 사람들이 함께 춤추며 자신을 보내줬으면 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남이 정한 기준에 자신을 맞추며 살았던 시간을 후회한다는 안선영은 이제 여행과 운동, 노후까지 자신의 방식으로 선택하고 있었다. 친구들과 실버타운에서 신나게 지내다가 나이트클럽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싶다는 계획에도 끝까지 유쾌하게 살고 싶다는 그의 인생관이 담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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