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요가원 이용 수칙을 둘러싼 단호한 경고 이후 한층 수척해 보이는 얼굴로 근황을 전했다.
이효리는 2일 개인 계정에 별다른 설명 없이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흰 티셔츠에 검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그는 입술을 장난스럽게 오므린 채 카메라를 바라봤다.
무엇보다 시선을 붙잡은 것은 이전보다 또렷하게 드러난 얼굴선이었다. 자연스럽게 흩어진 머리카락 사이로 볼과 턱선이 선명하게 드러났고, 화장기 없는 얼굴에서는 꾸밈없는 일상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졌다.
입술을 앞으로 내민 표정 때문에 볼살이 더욱 들어가 보이면서 얼굴 변화도 두드러졌다. 다만 한 장의 사진만으로 최근의 마음고생이나 체중 변화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일주일 전 요가원 운영 문제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던 터라 이번 근황에도 관심이 쏠렸다.
앞서 이효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아난다 요가’ 공식 계정을 통해 일부 방문객의 행동을 직접 지적했다. 그는 “배우러 왔으면 수련생입니다. 가르치는 건 본인 요가원에서 가르치세요”라며 수련생이 다른 회원을 지도하는 행동에 선을 그었다.
이용권 없이 방문하는 사례를 두고도 “정기권이 끝났거나 원데이를 구매하지 못한 경우 그냥 오시는 분들이 간혹 있다”며 “누구도 예외는 없으니 이용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촬영 자제와 사인 요청, 신체 접촉 금지 등을 꾸준히 안내해온 데 이어 운영 질서를 해치는 행동까지 직접 언급한 것이다.
당시 이효리는 요가원을 향한 관심이 예상보다 커진 상황을 두고 “요즘 너무 과열됐나 싶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며 복잡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조용히 수련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과 달리 계속된 돌발 행동에 단호해질 수밖에 없었던 속내가 드러난 대목이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장난스러운 입술 표정과 달리 더욱 선명해진 얼굴선에 시선을 모았다. 평소 건강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근황을 전해온 이효리였기에, 이번 민낯 셀카는 요가원 경고 이후의 달라진 분위기까지 다시 떠올리게 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