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잠실야구장에 깜짝 등장해 물총을 들고 관중석을 향하면서 현장의 환호를 끌어냈다.
권은비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참석했다. 흰색 민소매 톱에 짧은 야구 유니폼과 블랙 쇼츠를 입고 무대에 오른 그는 마이크를 잡은 채 관중석과 호흡했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순간 권은비의 손에는 대형 물총이 들렸다. 관중을 향해 직접 물을 쏘자 객석에서는 손을 들어 반응하는 팬들의 모습이 이어졌고, 잠실야구장은 순식간에 물과 함성이 뒤섞인 무대로 바뀌었다.
쏟아지는 물을 그대로 맞으면서도 공연은 멈추지 않았다. 젖은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권은비는 무대를 오가며 노래를 이어갔고, 한 손으로 마이크를 쥔 채 다른 손으로 동작을 살려 현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물줄기 사이로 웃음을 보이는 여유도 눈길을 끌었다.
짧은 쇼츠와 몸에 밀착된 민소매 톱은 권은비의 탄탄한 실루엣을 그대로 드러냈다. 허리에는 흰색 반다나를 달아 스포티한 분위기를 더했고, 발목을 덮는 워커와 야구 유니폼을 조합해 워터 퍼포먼스에 어울리는 무대 의상을 완성했다.
권은비는 2023년 6월 처음 오른 워터밤 무대를 통해 큰 화제를 모으며 ‘워터밤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올해 워터밤 출연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아쉬움을 나타냈던 팬들에게는 야구장에서 다시 만난 물총 퍼포먼스가 더욱 반가운 장면이 됐다.
물총을 든 권은비가 객석을 향해 물을 뿌릴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잠실야구장은 야구장이라는 공간을 잠시 잊게 할 만큼 시원한 여름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