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이 딸의 서울대 진학 비결을 묻는 질문에 자신이 지켜온 뜻밖의 자녀 교육 원칙을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박경림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이 “딸 서울대를 보낸 팁이 있냐”고 묻자 신동엽은 “아, 저는…”이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고, 박경림이 곧바로 “아빠의 무관심?”이라고 받아쳤다.
신동엽은 “그렇다. 그 철칙에 철저하게 따라간다”며 “아빠의 무관심과 엄마의 정보”라고 답했다. 서울대에 진학한 딸을 두고 특별한 공부법이나 입시 관리법이 나올 법한 질문에서 ‘무관심’이라는 답이 먼저 나온 셈이다.
다만 딸에게 꾸준히 해온 조언은 따로 있었다. 신동엽은 “전 하나밖에 말 안 한다. 좋은 남자를 만나라고 한다”며 “남자친구도 괜찮은 남자 만나야 하고, 나중에 결혼할 때도 좋은 남자랑 결혼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한마디가 더 붙었다. 신동엽은 “어떤 남자가 안 되는 남자인지를 얘기해준다”고 했다. 공부 이야기를 세세하게 하는 대신 딸이 사람을 보는 기준에 대해서는 자신의 경험을 전해왔다는 것이다.
서장훈이 “딸을 한 달에 한 번만 만난다고 한다”고 농담하자 신동엽은 “관심 갖는 것 같으면 부담스러우니까”라고 받아쳤다.
이를 듣던 박경림은 “고3 꿀팁을 달라고 했는데 좋은 남자를 만나라고 하고, 자녀를 한 달에 한 번 만나라고 하냐”고 되물었다. 이어 자신의 남편은 아이에게 관심이 많다며 “제가 무관심으로 잘 키워보겠다”고 신동엽의 말을 그대로 받아 웃음을 더했다.
앞서 박경림 역시 18세 아들의 고3 생활을 앞두고 자신의 방식은 ‘밥’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건 잘 못 해주고 잘 먹는 거, 밥심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밥은 잘 차려주자고 생각한다”며 방학 중에는 “시간과 정성을 정말 쏟아서 장인들이 만든 밀키트”를 준비한다고 말해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신동엽의 딸 신지효 양은 선화예중과 선화예고에서 발레를 전공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 동시 합격한 뒤 서울대 진학을 선택했다. 어머니 선혜윤 PD 역시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 출신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