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리센느가 ‘대세’라는 수식어를 숫자로 증명한 바로 다음 날,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에 올랐다.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리센느는 하프타임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날은 올여름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이강인이 에이스의 상징인 7번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날이기도 했다.
그라운드에 오른 원이는 흰색 스포츠풍 무대 의상에 마이크를 들고 관중석을 향해 환하게 웃었다. 손을 흔들고 브이 포즈를 취하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넓은 그라운드를 무대로 채웠다.
하루 전인 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리센느를 향한 최근 반응이 숫자로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지금 광고 제안만 100건이라던데”, “브랜드 평가 7월 멤버 전원 1위라고 하더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원이는 “연예인 병을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 역시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리센느 덕에 ‘전참시’가 화제성 1위를 했다. 리센느가 안 나온 그 다음 주에도 1위를 했다”고 말하며 최근 상승세를 언급했다.
방송에서 말한 ‘대세’ 흐름은 음악방송에서도 이어졌다. 리센느는 음악방송 3관왕을 달성한 뒤 팬들에게 큰절을 올렸고, 김혜수 이사는 “멤버들이 데뷔를 위해 견딘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새 숙소도 공개됐다. 멤버들은 각자의 방과 3개의 화장실이 있는 99평 숙소에서 생활했고, 넓어진 공간에서 숨바꼭질과 베개 싸움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리센느는 2024년 3월 데뷔한 5인조 걸그룹으로 원이, 리브, 메이, 제나와 일본인 멤버 미나미로 구성됐다. 유튜브에서 ‘거제 야호’ 밈으로 주목받은 뒤 2년 전 발표한 ‘LOVE ATTACK’이 지난달 멜론 TOP100 차트 1위에 오르며 역주행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