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최근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온 모습과는 다른 힘 빠진 여름 일상을 공개했다.
옥주현은 9일 자신의 SNS에 “Melting....”이라는 글과 함께 “Ya...cuz... Summer!!”라는 문구를 남기고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녹아내리는 중, 왜냐하면 여름이니까’라는 뜻처럼 사진에는 힘을 뺀 채 시간을 보내는 그의 모습이 이어졌다.
한 사진에서 옥주현은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두 무릎을 세운 채 쉬고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넓은 소파에 맨발로 누워 다리를 길게 뻗었고, 커다란 화분 앞에서는 무릎을 꿇은 채 식물을 만졌다.
꾸밈을 덜어낸 얼굴을 가까이 담은 셀카도 있었다. 짙은 무대 메이크업이나 화려한 의상 대신 편안한 차림으로 카메라를 바라봤고, 거울 앞에서는 검은색 민소매 상의에 모자를 쓴 모습도 남겼다.
최근 공개한 일상에서도 옥주현은 잠시 무대 밖 시간을 보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핑클로 함께 활동했던 이효리가 운영하는 요가원을 찾아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옥주현은 늦은 밤 편안한 차림으로 요가매트에 누워 밤하늘을 바라봤다. 핑클 활동 시절부터 이어온 이효리와의 인연 속에서 요가원을 찾아 시간을 보낸 모습이었다.
반면 최근 옥주현을 둘러싼 화제의 중심에는 뮤지컬계에 대한 강한 발언도 있었다.
옥주현은 지난달 7일 뮤지컬계의 오토튠과 부분 립싱크 관행을 언급하며 “적당히를 지나치면 사기”라고 말했다. 이후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가수 후배들에게 불똥이 가서 놀랐다. 퍼포먼스를 위한 튠을 쓰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발언 취지를 설명했다.
과거 ‘옥장판 논란’도 다시 언급했다. 그는 김호영을 향해 “전 기다리고 있다. 친구 옥장판을 공구해서 입증을 하든, 입과 손으로 뭐라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고, 과거 고소를 취하했던 것에 대해서는 “가장 후회한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 당시 불거진 인맥 캐스팅 의혹 과정에서 시작됐다.
당시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렸고, 옥주현은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뮤지컬계 선배들의 중재 속에 고소를 취하했다.
최근까지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온 옥주현은 이번에는 긴 설명 대신 “Melting....”, “Summer!!”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바닥과 소파에 몸을 맡긴 여름 사진들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