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7→10-7’ 치열했던 공방전 승자는 NC였다!… ‘천재환 결승타 포함 4타점’ 앞세워 3연승 질주→‘한화 6연패’

치열했던 공방전의 승자는 ‘공룡군단’ NC 다이노스였다. 일등 공신은 단연 천재환이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10-7로 격파했다.

이로써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김과 동시에 파죽의 3연승을 달린 NC는 51승 2무 58패를 기록했다. 반면 6연패 늪에 빠진 한화는 62패(49승 3무)째를 떠안았다.

천재환은 30일 한화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NC 제공
30일 한화전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낸 천재환. 사진=NC 제공

NC는 투수 커티스 테일러와 더불어 김주원(유격수)-권희동(우익수)-박민우(2루수)-블레인 크림(1루수)-박건우(지명타자)-김휘집(3루수)-이우성(좌익수)-안중열(포수)-천재환(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한화는 유민(우익수)-문현빈(중견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한지윤(좌익수)-박정현(유격수)-이도윤(2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황준서.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2회초 박건우의 중전 안타와 김휘집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천재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이후 김주원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 중인 김주원. 사진=NC 제공
박건우는 30일 한화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NC 제공

기세가 오른 NC는 3회초 한 점 보탰다. 1사 후 박건우가 비거리 125m의 좌월 솔로포(시즌 17호)를 쏘아올렸다.

한화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단숨에 역전했다. 선두타자 한지윤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박정현은 3루수 병살타에 그치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이도윤의 좌전 안타와 유민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가 완성됐다. 여기에서 문현빈, 노시환이 각각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노시환이 30일 NC전에서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강백호가 30일 NC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강백호가 비거리 135m의 역전 중월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강백호의 시즌 27호포가 나온 순간이었다.

흐름을 가져온 한화는 6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김태연이 비거리 110m의 좌월 솔로 아치(시즌 11호)를 그렸다. 이어 한지윤도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포(시즌 3호)를 작렬시키며 연속 타자 홈런을 합작했다.

김태연이 30일 NC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한지윤이 30일 NC전에서 홈런을 친 뒤 홈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블레인은 30일 한화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NC 제공

연달아 일격을 당한 NC는 7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권희동의 볼넷과 박민우의 1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블레인이 한화생명 볼파크 우측 몬스터 월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0m의 투런포(시즌 4호)를 날렸다.

분위기를 추스른 NC는 8회초 경기 균형을 맞췄다. 김휘집의 중전 안타와 이우성의 볼넷, 김형준의 유격수 땅볼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천재환의 3루수 땅볼에 김휘집의 대주자로 나가있던 오태양이 홈을 밟았다.

연패 탈출을 위해 다시 득점이 필요해진 한화였으나, 8회말 웃지 못했다. 허인서의 볼넷과 김태연의 희생 번트, 심우준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완성됐지만, 이도윤의 잘 맞은 안타성 타구가 상대 중견수 최정원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9회말에는 유민의 사구와 문현빈의 희생 번트, 강백호의 자동 고의 4구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으나, 장규현이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천재환은 30일 한화전에서 큰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연장 들어 먼저 앞서간 쪽은 NC였다. 10회초 서호철의 볼넷과 김형준의 좌전 2루타로 연결된 2사 2, 3루에서 천재환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김주원의 평범한 플라이 타구를 우익수 이도훈이 놓친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파고들었다.

다급해진 한화는 10회말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NC는 귀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NC 선발투수 테일러는 83개의 공을 뿌리며 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송명기(1이닝 2실점)-신영우(1이닝 무실점)-이용준(0.2이닝 무실점)-배재환(0.1이닝 무실점)-손주환(0.2이닝 무실점)-전사민(승, 1.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천재환(5타수 2안타 4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박건우(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블레인(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김휘집(3타수 2안타), 김주원(6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한화는 뒷심이 아쉬웠다. 패전은 김서현(1.2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 1자책점)이 떠안았다. 시즌 3패(1승 1세이브)째. 노시환(5타수 1안타 2타점), 강백호(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김태연(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한지윤(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은 분전했으나, 6연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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