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덴부르크(VfL Oldenburg)가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작센 츠비카우(BSV Sachsen Zwickau)와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올덴부르크는 지난 8월 30일(현지 시간) 독일 츠비카우의 슈파카센 아레나 츠비카우(Sparkassen-Arena Zwickau)에서 열린 2026/27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작센 츠비카우와 30-30(전반 15-13)으로 비겼다.
올덴부르크의 토니루이사 라이네만(Toni-Luisa Reinemann)과 요안나 그라니츠카(Joanna Granicka)가 각각 7골씩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양 팀 모두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초반에는 홈팀 츠비카우가 3-1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올덴부르크는 라나 타이켄(Lana Teiken)의 연속 득점으로 빠르게 4-4 동점을 만들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어 파울리나 골라(Paulina Golla), 그라니츠카, 라라 소피 뮐러(Lara Sophie Müller)의 백코트 라인이 화력을 더하며 12-8까지 달아났고, 한때 13-8로 5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전반 막판 츠비카우의 추격이 이어졌으나 올덴부르크가 15-13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역시 숨 막히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츠비카우가 16-16 동점을 만들자 올덴부르크는 라이네만, 라우렌티아 볼프(Laurentia Wolff), 제니 베렌트(Jenny Behrend)의 득점과 골키퍼 마디타 코호르스트(Madita Kohorst)의 결정적인 선방 쇼를 앞세워 한 골 차 리드를 이어나갔다. 츠비카우는 올덴부르크 출신의 골키퍼 알렉산드라 훔페르트(Alexandra Humpert)의 선방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19-19, 22-22, 24-24 추격전을 벌였다.
승부는 경기 막판까지 오리무중이었다. 28-28 상황에서 타이켄과 베렌트가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올덴부르크가 30-28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츠비카우의 빅토리아 하셀부슈(Viktoria Hasselbusch)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종료 직전 30-30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올덴부르크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닐스 보텔(Niels Bötel) 올덴부르크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대부분을 리드했기에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며 “특히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명확한 7m 드로우 파울이 선언되지 않아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격에서는 많은 기회를 창출했지만, 새롭게 손발을 맞추는 수비진은 조직력과 타이밍을 더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