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FC Barcelona 스페인)가 FC 포르투(FC Porto 포르투갈)를 제압하고 이베리아 슈퍼컵 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4일 스페인 비고의 Instituto Feiral de Vigo에서 열린 2026 이베리아 슈퍼컵 준결승에서 포르투를 39-37로 꺾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빠른 공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지만, 바르셀로나가 전반에 벌린 격차를 끝까지 지켜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양 팀은 5분까지 3-3으로 맞섰지만, 바르셀로나가 곧바로 3연속 득점을 올리며 6-3으로 앞서 나갔다. 빠른 템포 속에서 바르셀로나는 점차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중반 공격의 정확도를 높이며 10-4까지 달아났다. 특히 아벨 세르지오 프라데(Abel Serdio Frade)가 3번의 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빅토르 할그림손(Viktor Gísli Hallgrímsson)도 선방을 더 하며 리드를 지켰다.
포르투가 추격을 시도했지만,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쉽게 따라잡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알렉스 고메스(Aleix Gómez), 딕카 메므(Dika Mem), 다니 페르난데스(Dani Fernández) 등이 득점을 이어갔고, 전반을 21-15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포르투가 강하게 반격했다. 포르투는 후반 4분 24-21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바르셀로나를 압박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3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31-25로 다시 6골 차 리드를 확보했다.
포르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다시 추격에 나선 포르투는 34-31까지 따라붙었고, 위기감을 느낀 바르셀로나의 카를로스 오르테가(Carlos Ortega)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바르셀로나는 안토니오 마르티네스(Antonio Martínez)의 6골 활약 등을 앞세워 포르투의 추가 추격을 막아냈다.
경기 막판까지 긴장감은 계속됐다. 포르투가 종료 1분을 남기고 38-36까지 따라붙으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지만, 바르셀로나의 스마라손(Einar Ólafur Smárason)이 결정적인 득점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39-37로 승리하며 이베리아 슈퍼컵 결승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결승 진출로 대회 5회 연속 결승 진출을 기록하게 됐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딕카 메므와 다니 페르난데스, 이안 바레루트(Ian Barrufet)가 각각 6골을 기록했고, 알렉스 고메스와 안토니오 마르티네스도 각각 6골을 보탰다. 포르투에서는 안토니오 마르티네스와 길레르메 보르헤스(Guilherme Borges)가 각각 6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비다소아(IRUDEK Bidasoa Irun 스페인)를 31-29로 꺾은 스포르팅 CP(Sporting CP 포르투갈)와 이베리아 슈퍼컵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