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여주인공 줄리 앤드류스가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등장했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월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한국에서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채널 CGV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시상식 무대에서 가수 레이디 가가는 ‘사운드 오브 뮤직’ OST 메들리를 불렀다. 평소 입던 화려한 의상이 아닌 순백의 드레스를 선택한 그는 감성적인 보이스로 기존과 다른 매력을 뽐냈다.
레이디 가가 무대가 끝난 후에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여주인공 줄리 앤드류스가 음악상 시상을 위해 무대 위로 올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줄리 앤드류스는 “‘사운드 오브 뮤직'이 50년이나 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감격에 젖은 듯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줄리 앤드류스는 8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 여전한 우아함과 아름다운 미모를 과시해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줄리 앤드류스는 영국 출생으로, 1935년 태어났다. 1947년 연극 ‘Starlight Roof’로 연기에 입문한 그는 지난 1949년 판타지 애니메이션 ‘바그다드의 장미’에서 제일라 공주 역의 영어 목소리로 출연한 이후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이름을 떨쳤다.
특히 1964년 뮤지컬 영화 ‘메리포핀스’에서 원톱으로 열연한 줄리 앤드류스는 탁월한 노래 솜씨와 연기력을 발휘하여 처음 출연한 이 영화로 제37회 아카데미상을 비롯, 골든글로브상, 영국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후에도 줄리 앤드류스는 뮤지컬 영화의 고전 명작으로 손꼽히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수녀원의 수련 수녀 마리아 역을 맡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프린세스 다이어리’ 시리즈,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2003년 ‘보이 프렌드’를 재공연하여 연출가로서도 브로드웨이에서 성공했다.
[skdisk22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학년, AV배우와 사적 만남…더보이즈에서 퇴출
▶ 은종, 전 남편 윤딴딴에 머리채 잡혀…고막 손상
▶ 여자테니스 전미라, 우월한 비율&탄력적인 볼륨감
▶ 권은비, 글래머 비키니 & 과감히 드러낸 뒤태
▶ 주장 손흥민, 한국 투어 끝나고 토트넘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