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필립스, 트레이드 거부했다...애틀란타행 무산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신시내티 레즈 주전 2루수 브랜든 필립스가 트레이드를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FOX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필립스가 지난해 11월 트레이드 거부권 조항을 이용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애틀란타는 필립스 영입에 실패하자 유틸리티 션 로드리게스와 2년 1150만 달러에 계약했다. FOX스포츠는 로드리게스의 합류 이후 필립스에 대한 트레이드 논의가 사그라들었다고 전했다.

브랜든 필립스는 지난 두 번의 오프시즌 동안 세 번의 트레이드를 거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필립스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한 팀에서 5년 이상 뛰면서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게 됐다. 지난 두 번의 오프시즌 기간 세 차례 트레이드를 거부했다. 지난 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의 이적을 거부했다. 필립스는 지난 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291 OPS 0.736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데뷔 이후 가장 낮은 -9의 DRS(Defensive Runs Saved)를 기록했다.



리빌딩 중인 레즈 입장에서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필립스를 트레이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들은 필립스와 잭 코자트, 두 명의 내야수를 정리하고 호세 페라자, 딜슨 에레라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을 원하고 있다. FOX스포츠는 레즈의 다음 시즌 계획에 필립스는 더이상 주전 2루수가 아니라고 소개했다.

필립스가 팀에 남을 경우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손해를 입을 수 있다. 그럼에도 그가 트레이드 거부를 고수하는 이유는 돈보다 원칙의 문제라고 FOX스포츠는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구단이 특정한 문제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필립스는 지난 2012년 4월 레즈와 6년 725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2017년에는 14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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