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정현(21)이 세계랭킹 16위의 가엘 몽피스(프랑스)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8강에 올랐다.
정현은 4일(현지시간) 독일의 뮌헨에서 열린 ATP 투어 BMW오픈 단식 2회전서 몽피스를 2-0(6-2 6-4)로 승리했다. 정현은 지난주 바르셀로나오픈에 이어 2회 연속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정현이 세계랭킹 20위권 내 선수를 이긴 것은 처음이다. 정현의 세계랭킹은 78위다. 지난해 11월 세계랭킹 6위까지 올랐던 몽피스는 지난해 US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단식 우승 경험만 6번. 이번 대회에서는 톱시드를 받았다.
정현이 1세트를 6-2로 이긴 가운데 게임스코어 3-3으로 맞선 2세트 도중 비 때문에 1시간가량 중단됐다. 정현에겐 이로운 비였다.
정현은 몽피스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4-3으로 앞섰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게임마저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정현은 “내 생애 최고의 승리였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현의 8강 상대는 세계랭킹 53위의 마르틴 클리잔(슬로바키아). 단식 우승은 5번. 그 중 3번이 클레이코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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