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외국인 타자요? 비행기 타려다가 취소됐다던데…”
6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kt위즈 김진욱 감독은 새 외국인 타자 영입 진행 상황에 대해 전했다. 농담처럼 말했지만, 답답함이 녹아져 있었다.
kt는 지난 20일 극심한 부진을 보인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을 퇴출시킨 뒤, 3주가량 정도 외국인 타자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모넬 퇴출 후 빠른 시간 안에 새 외국인 타자와의 계약을 마무리 짓기 위해 관계자가 미국으로 날아갔지만, 아직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생각보다 어렵긴 하다. 그래도 곧 새 외국인 타자와 계약이 마무리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구단관계자는 “이번 주 안으로 영입을 마무리 짓는 쪽으로 일처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kt는 선발로 예고된 돈 로치와 남태혁을 1군에 콜업했다. 김진욱 감독은 “외국인 타자가 올 때까지 남태혁과 같은 선수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kt위즈 남태혁이 올 시즌 첫 1군에 등록됐다. 사진=MK스포츠 DB
팔꿈치 미세염증으로 이날 열흘 만에 1군에 복귀한 로치에 대해서는 “정해놓은 투구수는 없다. 상황을 보면서 얼마나 던질지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