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첫 QS-4승’ 장현식 “힘든 팀과 붙어 더 좋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강윤지 기자] NC 다이노스의 ‘미래’ 장현식(22)이 희망을 던졌다. 첫 퀄리티 스타트를 따내며 시즌 4승(1패)을 거뒀다.

장현식은 24일 마산 KIA전에 선발 등판, 시즌 최다 7이닝을 소화하면서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젊은 선수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는 경기서 1위 KIA와의 승차를 1경기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장현식은 “도망가지 않고 빠르게 승부하려 했고, (김)태군이 형과 야수 형들을 믿었다”고 승리의 공을 팀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날 장현식의 상대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팀이었다. 6월 들어 KIA는 리그에서 가장 매서운 타격을 자랑하는 팀이다. 1,2위 싸움에서 선발로 나가 100% 이상을 보여줬다. 장현식은 오히려 “힘든 팀과 하면 항상 긴장해서 더 좋다”면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을 한다.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선배님들까지 잘하는 건 바라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장현식은 총 94구 중 가장 자신 있는 최고 151km의 속구를 57구 던졌고, 나머지 37구를 슬라이더로 투 피치를 했다. 이에 대해서는 “자신 있는 2개만 가지고 던졌다. 하나를 더 추가해야 하는데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2개로도 잘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장현식의 최대 고비는 7회초였다. 7회 최형우(안타)-안치홍(볼넷)에 연속 출루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서동욱의 큰 타구를 좌익수 김준완이 몸을 날려 잡아낸 데 이어 이범호-나지완은 자신이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며 7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7회 전력을 다한 장현식은 “내려오니까 힘들더라”고 씩 웃었다.

첫 퀄리티 스타트 및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까지 동시에 이뤄낸 장현식이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경기는 볼넷 없는 경기다. 그는 “몰리면(위기 상황) 달라지는 것 같다. 앞으로는 처음부터 잘 던지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볼넷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졌다. 다음에는 볼넷 없는 경기를 해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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