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황재균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를 5-4로 이기며 후반기 첫 일정을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35승 56패, 샌디에이고는 38승 51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니 쿠에토는 4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에 물러났지만,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누네즈는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햄스트링 부상으로 18경기를 뛰지 못했던 에두아르도 누네즈는 이날 복귀전에서 원래 자리인 3루수로 돌아왔다.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견제구에 아웃된 것으로 판정됐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발이 2루 베이스에 붙은 것이 확인돼 판정이 번복됐다.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1회 호세 피렐라의 파울 타구를 쫓아가 슬라이딩을 잡아내는 등 좋은 장면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누네즈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사이 3루를 지켰던 황재균은 벤치로 빠졌다. 이날 교체 선수로 대기했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 차례 기회가 있었다. 8회 1사 3루 기회에서 투수 타석이 찾아왔고, 브루스 보치 감독은 처음에는 좌타자 코너 길라스피를 대타로 냈다가 상대가 좌완 투수 호세 토레스를 올리자 우타자로 바꿨다. 여기서 그는 황재균대신 켈비 톰린슨을 선택했다. 톰린슨은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다음 타자 스판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8회 2루타를 때린 고키스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했다.
포지는 홈런 포함, 2타점을 올렸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순위 경쟁에서 밀려난 두 팀은 이날 치열하게 싸웠다.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앞서갔다. 1회 브랜든 벨트의 2루타, 버스터 포지의 우전 안타를 묶어 선취점을 낸 이들은 2회에는 1사 1, 2루에서 조니 쿠에토의 우전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2회 무사 1루에서 자바리 블라시의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 에릭 아이바의 우전 안타를 묶어 2-2 동점을 만들었고, 4회 선두타자 아이바의 우익수 방면 2루타에 이어 오스틴 헤지스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해 3-2 역전에 성공했다.
3회 1사 1, 2루, 4회 1사 1, 2루 기회를 놓친 샌프란시스코는 6회 힘이 떨어진 상대 선발 클레이튼 리처드를 두들겼다. 볼넷과 안타 2개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미겔 고메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데나드 스판이 우전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역전에 성공했다.
포지는 7회초 타석에서 라이언 북터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자신의 시즌 11호 홈런을 터트려 격차를 벌렸다. 조지 콘토스가 6회부터 2이닝을 막았고, 스티브 오커트, 헌터 스트릭랜드가 8회를 지켰다.
샌디에이고의 막판 추격도 무서웠다. 9회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샘 다이슨을 상대로 안타 3개를 얻어 한 점을 추격했다. 다이슨은 2사 만루에서 블라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 가까스로 경기를 끝내며 이적 후 네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