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평균 10.8득점…강해진 두산의 힘 ‘핵타선’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곰이 강해졌다. 되찾은 힘은 매우 세다. 승리의 기운마저 감싸고 있다.

두산이 KBO리그 후반기 들어 상승세다. 22일 한화를 완파하며 후반기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그저 1승이 아니다. 이제야 제 궤도에 올랐다는 평을 듣는 두산이다. 정상적인 힘이 얼마나 강한 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두산은 후반기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전반기까지 7월 성적표는 5승 3패였다. 두산의 반등 배경에는 타선이 있다.
21일 현재 팀 평균자책점은 5.91로 8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37득점으로 NC와 함께 공동 1위다. 경기당 평균 9.25득점. 후반기 최소 득점 경기가 6-4로 이겼던 18일 문학 SK전이다.

팀 타율은 0.302로 5위지만 생산 능력이 좋다. 잔루가 19개로 가장 적다. 찬스를 잘 살렸다는 방증이다. 9-6으로 승리한 21일 잠실 한화전의 잔루는 5개로 상대(6개)보다 적었다.



홈런도 7개로 공동 3위다. 21일 경기에서도 에이스 니퍼트가 홈런 3방을 맞으며 6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를 뒤집었다. 두산도 똑같이 홈런 3방으로 응수했다.

7월에만 홈런 8개를 날린 김재환은 “타격 밸런스가 상당히 좋다. 예전에는 억지로 쳤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요즘은 스윙이 자연스럽다”라며 “더그아웃 분위기가 정말 좋다. 전반기보다 더 좋다. 선수들 표정이 밝으며 자신감도 넘친다. 자연스레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허경민도 “6월 말 (양)의지 형과 (민)병헌이 형이 빠져 고비가 찾아왔다. 그러나 이를 잘 이겨냈다. 다들 잘 하고 있다. 팀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두산의 힘은 22일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두산은 한화를 압도했다. 박건우의 홈런 2방(1회·4회)으로 원-투 펀치를 날렸다. 그리고 4회 홈런 1개 포함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묶어 무려 8점을 뽑았다. 비교적 잘 버티던 한화 선발투수 김범수를 공략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두산은 6회에도 1사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4점을 더 추가했다. 8회 오재원의 3점 홈런까지 터지면서 17-1 승리. 시즌 1경기 최다 득점 타이 기록과 함께 3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지난 6월 17일 잠실 NC전에 이어 시즌 2번째 선발 전원 안타 및 득점.

두산의 후반기 평균 득점은 10.8득점으로 상승했다. 이날 18안타 7사사구로 17득점을 올린 두산의 잔루는 6개였다.

타선의 화끈한 지원사격에 힘입어 유희관(7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은 45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째(2패). 통산 한화전 22경기 11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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