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감독대행은 9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이날 62일만에 선발등판하는 오간도에 대해 “오늘 잘 던진다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킬 것이다”며 “오간도가 들어오면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오간도 윤규진 안영명 김재영 순으로 로테이션을 돌릴 것이다”고 전했다.
두 달 여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하게 된 오간도는 올 시즌 12경기 나서 5승4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지난 6월 9일 대전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좌측 옆구리 복사근 손상으로 3⅔이닝 만에 내려 와야 했다.
한화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선 8일 잠실 두산전에 등판하는 알렉시 오간도의 복귀가 절실하다. 사진=MK스포츠 DB
오간도가 이날 무사히 이 감독대행에게 합격점을 받는다면 한화는 5선발 체제를 돌릴 수 있다. 비야누에바는 올 시즌 13경기 등판해 3승6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9번 기록했다. 지난 4일 대전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안영명은 8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8실점으로 조기강판 당했지만 지난 2일 마산 NC전에서 7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첫 승을 기록했다.
문제는 김재영이다. 김재영은 올 시즌 12경기 등판해 2승5패 평균자책점 6.59를 기록했다. 6월 27일 청주 kt전 이후 승리 소식이 없다. 이 감독대행은 “김재영은 우리가 선발로 만들어 써야 할 선수다. 지금 상황에서 선발을 맡아 줄만한 선수는 김재영 뿐이다”고 설명했다.
한화의 선발진이 원활하게 돌아가려면 오간도의 복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감독대행은 “5회는 넘겨줬으면 좋겠다. 부상 후 첫 피칭인데 경기 후 아프지 않은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간도가 1군 엔트리에 합류하면서 김원석이 2군으로 내려갔다. 이 감독대행은 “최근 부진해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