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엘넥라시코 다운 경기였다. 엎치락뒤치락했던 승부. 2연전 모두 연장전까지 흘러 4시간 넘게 진행됐다. 가을야구를 향한 두 팀의 집념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날 승자는 대타 작전을 성공시킨 LG였다.
LG는 8일 넥센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0-9로 이겼다. 이날 LG와 넥센은 장단 28안타 19득점을 기록하며 끈질긴 타격전을 펼쳤다. 이날 LG는 류제국 이후 불펜투수 5명을 등판시켰고 넥센 역시 불펜진을 총출동했다. 접전 끝에 승자는 대타 작전에 성공한 LG였다. 이날 승리로 LG는 5위에 올라 가을야구에 한 발 다가섰다.
10회초 1사 1루 LG는 문선재 대신 정성훈을 대타로 기용했다. 정성훈은 우전 안타를 때리며 주자를 득점권까지 보냈다. 1사 1,3루. 이날 타격감이 좋았던 안익훈이 결승타를 때리며 승기를 잡았다.
넥센은 10회말 9번에 김민준을 대타로 투입했으나 삼진으로 아웃됐다. 2사에서 고종욱이 안타를 때렸지만 김재율이 서건창의 공을 잡아채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는 역전과 재역전이 오갔다. LG가 1회초 선발 등판한 김정인을 상대로 4안타를 때리며 2점을 선취해 경기를 리드했다. 그러나 4회말 넥센 허정협이 역전 투런포를 때려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점차로 뒤지고 있던 LG는 6회초 맹타를 휘둘렀다. 6안타를 때리며 5점을 쓸어 담으며 역전과 동시에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경기는 5점차. 승리의 기운이 LG를 향하는 듯 했다.
결정적인 순간 넥센 타선이 터졌다. 4-9인 7회말 박정음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이정후 서건창 김하성이 안타를 치며 순식간에 3점차로 좁혔다. 밀어내기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안타 없이 1점차까지 따라잡았다.
분위기를 탄 넥센은 8-9인 8회말 2사 1,2루에서 마이클 초이스의 적시타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으로 흘러간 경기에서 LG가 승리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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