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커쇼 "휴스턴, 우리가 생각했던 그대로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5차전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월드시리즈 상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커쇼는 29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5차전 선발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어떤 영화에서 나온 구절인지는 모르겠지만, 휴스턴은 우리가 생각했던 모습 그대로라고 생각한다"며 휴스턴에 대한 인상을 말했다.

커쇼는 월드시리즈 상대 휴스턴을 칭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커쇼가 말한 '우리가 생각했던 모습 그대로다(I think they are what we thought they were)'는 사실 영화가 아니라, 지난 2006년 10월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미식축구(NFL) 시카고 베어스와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경기 후 데니스 그린 카디널스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한 말이다. 당시 경기에서 애리조나는 3쿼터까지 23-10으로 앞섰지만, 4쿼터에만 14점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그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패배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 말을 연신 내뱉으며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커쇼는 같은 구절을 인용했지만, 차이가 있다면 보다 침착했다는 것이다. "휴스턴은 대단한 팀이다. 타격을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우리 감독도 앞서 얘기했지만, 타순 위아래로 운동 신경이 좋은 타자들이 많다.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며 상대를 칭찬했다.

이어 "이곳에 그 팀이 온것도 이유가 있어서다. 그들이 왜 100승을 넘겼는지도 말할 수 있다. 상대는 경기를 아주 열심히 한다. 2차전에서도 봤지만, 포기를 모른다. 저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들이 여기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다"라며 다시 한 번 상대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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