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올림픽 성화봉송으로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차두리(37)와 신영록(30) 두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보여줬다.
차두리 국가대표팀코치와 신영록 전 국가대표는 4일 부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을 같이했다. 거동이 불편한 신영록을 위해 차두리 코치는 천천히 이동했다.
신영록은 20세 이하 대표로 41경기 23골로 맹활약했으나 2011년 5월 8일 K리그 경기 도중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50일 만에 의식을 회복한 후 축구 지도자를 목표로 각고의 재활에 임하고 있다.
현역 시절 운동능력으로 정평이 난 차두리 코치의 느린 평창올림픽 성화봉송에 부산 시민들을 차두리와 신영록을 연호하며 응원했다.
차두리 코치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음에도 여전히 축구를 사랑하고 피나는 노력으로 재활에 나서는 신영록의 모습에 감동했다”라며 평창올림픽 성화봉송을 함께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영록은 “두리 형이 일생일대의 기회를 통해 응원해준 만큼 꼭 꿈을 이루고 싶다”라며 “두 다리로 운동장에 서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모습을 응원해준 모두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한국코카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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