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베테랑이 아닌 젊은 선수들 역시 방출을 피하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보류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KBO리그에 등록된 670명 중 임의탈퇴 및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28명, 군보류선수 13명, FA 미계약 13명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성훈(LG) 조영훈 김종호(NC) 등 굵직한 베테랑 선수들이 제외돼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기대를 모으던 젊은 선수들 역시 방출됐다.
넥센 우완투수 양훈(넥센)은 이번 보류명단에서 제외됐다. 2005년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던 그는 경찰청 제대 후 트레이드를 통해 2015년 넥센에 왔다. 선발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16년 20경기 등판해 1승6패 평균자책점 8.28에 그쳤다. 이번 시즌 역시 7경기 동안 2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7.16을 기록했다. 양훈 외에도 박승주 김윤환 등이 넥센을 떠나게 됐다. 두산 역시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방출했다. 고원준 안규영 조승수 등은 이번 시즌 가능성을 보였던 선수들이다. 고원준은 넥센 롯데를 거쳐 두산에 이적했다. 그는 넥센 롯데 두산에서 줄곧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번 시즌은 주춤했다. 고원준은 올해 5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0.61을 기록했다. 하지만 1군 경험이 많은 전력이다. 안규영 역시 5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13.50의 성적을 보였다. 조승수도 1990년생으로 젊은 투수 자원이다.
LG도 칼을 빼들었다. 2군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던 장진용은 1986년생으로 젊지만 팀을 나가게 됐다. 그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퓨처스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서도 25경기 등판해 7승2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1군 진입에 실패하며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밖에도 롯데 김영일 이재곤 김주현 김민하, NC의 박민석 등 방출 당한 젊은 선수들은 많다. 다른 팀에서 기회를 찾아야 하는 이들이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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