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민유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2라운드(프리댄스) 진출 확정 후에도 감정 표현에 솔직한 평소의 모습 그대로였다.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는 19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1라운드(쇼트 댄스)가 열렸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는 12번째 연기자로 나와 61.22점을 획득, 다른 조 성적과 관계없이 20일 진행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프리댄스 출전권을 얻었다.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 응한 민유라는 “아리랑 프리댄스가 가능해서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서) 울음이 터졌다”라면서 “기분이 정말 좋다. 빨리 (숙소로 돌아가) 잠들고 싶다. 내일 경기도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쇼트 댄스 61.22점은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의 2017-18시즌 국제빙상연맹(ISU) 공인 최고점인 61.97에 가깝다.
이번 시즌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는 아리랑을 프리댄스 음악으로 채택하고 한복을 모티브로 하는 의상으로 경기에 임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공식전으로 아리랑을 선보일 수 있게 된 민유라는 “(연기를 마치고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서) 너무 많은 감정이 한꺼번에 쏟아져 울었다”라면서 “최선을 다한 연기를 마치고 기다리는 것밖에는 할 수가 없다 보니 경기보다 더 떨렸던 것 같다”라고 돌이켰다.
민유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얻은) ‘흥유라’라는 별명이 정말 좋다면서 “프리댄스에서 내 마음속의 아리랑을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성적에 대한 목표나 부담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민유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프리댄스까지 할 수 있게 정말 좋다”라면서 “순위나 점수와 상관없이 즐기고 싶다”라고 후련한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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