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박지우 ‘국대 박탈 청원’, 20만 돌파…청와대 답변해야 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25·강원도청) 박지우(20·한국체대)에 대해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참여자 20만명을 돌파했다.

20일 12시 20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 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참여자 20만명을 돌파해 2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청원인은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팀전인데도 불구하고 개인의 영달에 눈이 멀었다. 이렇게 인성이 결여자 들이 한 국가의 올림픽 대표 선수라는 것은 명백한 국가 망신이다”라고 청원을 제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보름과 박지우의 국대 자격 박탈 및 국제 대회 출전 정지를 청원합니다. 아울러 빙상연맹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밝혀내 연맹 개혁의 필요성도 청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참여자가 20만명이 돌파하면서 청와대 답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국정 현안 관련, 한 주제에 대해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답하게 돼있다.



김보름·박지우는 지난 19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네덜란드와의 준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팀 동료 노선영(29)을 탓하는 듯한 인터뷰를 해 논란을 일으켰다.

팀추월 경기는 팀을 구성하는 3명의 선수가 함께 달리고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의 기록으로 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3명의 선수가 호흡을 맞춰 기록을 함께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데, 김보름과 박지우가 같은 팀 동료인 노선영을 추월해 한참을 앞서 달리는 의아한 경기 운영을 보였다. 그 결과 한국팀은 3분3초76으로 7위를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방송사와의 인터뷰 내용이 불에 기름을 부었다. 김보름은 “같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서 팀추월 연습을 많이 해왔다”며 “마지막에, 뒤에 (노선영 선수와의) 기록이 좀 아쉽게 나왔다”고 피식 웃으며 언급했다. 마치 한 팀인 노선영에게 모든 탓을 돌리는 듯한 태도여서 거센 비난이 일었다. 박지우도 마찬가지였다. “의사소통에 문제도 있었고, 사실 (노)선영 언니가 이렇게 될 거라는 생각을 아예 안 했던 건 아닌데…기록 욕심도 있다 보니까”라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지고 말았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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