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이닝 양현종의 4승, 빚 갚은 KIA 타선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양현종(30·KIA)의 시즌 첫 부산 나들이는 험난했다. 시즌 1경기 최다 피안타와 함께 최소 이닝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2014년 8월 29일 이후 사직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KIA 타선은 화끈하게 득점을 지원했다.

양현종은 2일 사직 롯데전 이전까지 44⅓이닝을 던졌다. 로저스(47⅓이닝·넥센), 왕웨이중(45이닝·NC)에 이어 3번째다. 상위 11명 중 국내 투수는 양현종 밖에 없다.

로저스와 왕웨이중은 7경기에 등판했다. 경기당 평균 이닝은 양현종이 ‘1등’이다. 지난해까지 통산 8번의 완투를 기록한 양현종은 벌써 2번이나 혼자 마운드를 지켰다. 양현종의 최소 이닝은 6이닝(7일 광주 넥센전)이다.
KIA 양현종은 2일 사직 롯데전에서 시즌 최소 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타선의 화끈한 지원에 힘입어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사진=옥영화 기자
양현종은 등판 경기마다 많은 공을 던졌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5일 광주 kt전만 81구였을 뿐, 이후 매 경기 100구 이상이었다. 6경기에서 총 632구(경기당 평균 105.3개)였다.

2경기 연속 완투에 따른 후유증일까. 양현종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고전했다.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1회말 이대호에게 2점 홈런을 맞았으며 3회말에는 민병헌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초 KIA 타선이 폭발하며 승부를 뒤집었으나 양현종은 4회말 또 다시 실점했다. 2사 1루서 3타자 연속 피안타로 2점차 리드를 못 지켰다.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4경기에서 멈췄다.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양현종은 5회에도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피안타만 11개였다. 2.84였던 양현종의 평균자책점도 3.47로 상승했다.

양현종은 시즌 최소 이닝을 책임졌다. 5회 강판한 양현종은 6경기 만에 100구 이하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총 91개였다. 5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5실점.

그렇지만 양현종은 시즌 4승 사냥에 성공했다. 그나마 와르르 무너지지 않았다. 탈삼진 7개를 잡으며 대량 실점만큼은 막았다.

또한, KIA 타선도 선발 전원 안타로 힘을 냈다. 양현종이 김윤동에게 공을 넘겼을 때 스코어는 9-5. 6회초에도 3점을 뽑았다. KIA는 양현종이 완투패를 했던 4월 26일 광주 한화전에서 1득점에 그쳤다. 그 빚을 갚았다.

KIA는 이날 안타 17개와 4사구 8개, 롯데 실책 6개를 묶어 12점을 뽑았다. KIA의 두 자릿수 득점은 4월 22일 잠실 두산전(14-4 승) 이후 10일 만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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