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둘째 출산 지켜보고 등판했다...뒤늦은 출산휴가행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우완 선발 마에다 켄타가 뒤늦은 출산휴가를 떠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8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단 이동을 빌표했다. 전날 선발로 나온 마에다가 출산휴가 명단에 올랐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딜런 플로로가 합류한다.

마에다는 전날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 2/3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2-3으로 졌지만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마에다는 지난 7일(한국시간) 둘째의 출산을 지켜보고 마운드에 올랐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그리고 그가 경기 전날 밤새 둘째를 기다리다 아이가 태어난 것을 보고 등판에 나선 것도 뒤늦게 밝혀졌다. 마에다는 경기 후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가 일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밝혔다.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개했다. 로버츠는 "마에다는 어떤 상황이든 경기에 나가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아침까지 아이를 기다렸다가 집에가서 낮잠을 좀 청하고 경기에 나섰다. 잠을 많이 못자서 잘던질 수 있을지 걱정했다. 내가 잘 던졌으니 가서 좀 푹 쉬라고 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메이저리그는 출산 휴가를 최대 3일까지 허용한다. 마에다는 3일간 아내와 아이를 돌본 뒤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마에다의 빈자리를 메우는 플로로는 지난해 다저스 마이너리그에서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였지만, 이번 시즌 신시내티 레즈에서 2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72(36 1/3이닝 11자책)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이번에는 메이저리거로 다저스에 합류했다.

로버츠는 "구속이 확실히 증가했다. 92~93마일 하던 구속이 93~95마일까지 증가했다. 땅볼 유도 능력도 있는 선수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며 플로로에 대해 설명했다.

다저스는 여기에 양손 투수 팻 벤디트를 애너하임으로 호출했다. 우완 불펜 이미 가르시아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로버츠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최근 팔꿈치에 이상을 호소, 3일간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지난 선발 등판 때 슬라이딩을 하다 목을 다친 리치 힐은 다음 등판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간 뻣뻣하지만, 이틀전보다 나아졌다"는 것이 로버츠의 설명이다. greatm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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