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말 그대로 팀을 살렸다. 1패라도 더하면 5강 경쟁서 탈락하는 팀 상황서 중책을 맡은 노경은(34·롯데)은 베테랑다웠다. 1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전에 등판한 그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역투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노경은의 호투 속 롯데는 가을야구 희망을 하루, 더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노경은이 마운드를 버텨줬다.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은 순간에서 등판했지만 침착했고 배짱 있었다. 1회부터 깔끔하게 세 타자를 범타로 잡고 시작하더니 2회 이후에도 빠르고 정확한 템포로 경기를 이끌었다. 이날 노경은은 단 3피안타 1볼넷, 4출루만 허용했는데 연타는 물론 후속타도 없었다. 투구 수까지 확실히 조절하는데 성공하며 팀 마운드 중심을 잡았다.
노경은(사진)이 11일 광주 KIA전서 팀을 살리는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이러한 호투 속 노경은은 집중력을 더할 수밖에 없었다. 팀 타선이 3회초 1점을 얻어내는데 그쳤기 때문. 패배는 곧 탈락이기에 노경은 스스로 집중하며 실점을 하지 말아야 했는데 노경은은 힘을 6회까지 이어갔다. 노경은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롯데는 구원 등판한 오현택이 깔끔하게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8회와 9회 역시 흔들림 없었다. 타선도 7회 찬스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8회초 기어코 추가점을 내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