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까지는 잘 버텼다. 1회 로렌조 케인, 2회 매니 피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잔루로 남겼다. 3회부터 문제였다. 첫 타자가 교체 투입된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였다. 커쇼는 우드러프를 상대로 6구째 92마일 패스트볼을 한복판에 던졌고, 우드러프는 이를 쳐서 가운데 담장으로 넘겼다. 커쇼는 이후 케인을 중전 안타,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은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그런 그를 더 힘들게했다. 패스드볼로 추가 진루를 허용했고, 1사 2, 3루에서는 헤수스 아귈라의 타구가 1루수 데이빗 프리즈의 다이빙 캐치에 걸렸지만 그랜달의 타격 방해가 인정돼 1사 만루가 됐다.
이어진 만루 상황에서 에르난 페레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 점을 더 허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그랜달은 중견수 포구를 잡지 못해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
4회에도 커쇼는 힘들었다. 첫 타자 피냐와의 승부에서 스트라이크존 경계로 던진 공들이 볼로 선언되며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올랜도 아르시아, 도밍고 산타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아르시아의 안타 때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의 수비 실책이 나오며 그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라이언 매드슨이 2사 2루에서 라이언 브론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실점을 허용하며 커쇼의 최종 기록은 5실점이 됐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