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석 단장의 제1과제, 부정적으로 변한 LG 이미지 개선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단장을 교체한 LG 트윈스. 팀 이미지 개선이라는 시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성적과 과정, 올 시즌 모든 면에서 실패하고 만 LG가 지난 19일 새롭게 차명석(49) 해설위원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차 단장은 해설위원 기간 재치 있는 말솜씨가 알려지며 야구팬들 사이 높은 지명도를 자랑한다. 특히 선수생활을 전부 LG에서 했고 한때 코치도 역임하는 등 LG와 떼어놓을 수 없는 인연을 자랑한다. 현장코치가 아닌 프런트 임무가 주어진 게 다소 어색할 수 있지만 현대야구에서 강조되는 단장 역할을 맡는 것 또한 굉장한 의미로 해석된다.

차명석(사진) 단장이 LG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무엇보다 LG의 현재 상황이 급하다. 단순 가을야구 진출 실패 때문만은 아니다. 야구팬들의 LG를 향한 시선이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크게 악화된 측면이 있다. 아시안게임 병역 관련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오지환 사례는 물론 중후반기 급격히 떨어지는 팀 패턴의 반복, 불펜이 불안한 팀 대명사 등으로 팀이 인식되고 있는데다 설상가상 한 지붕 라이벌 두산 베어스에게 당한 최다 17연패, 한 시즌 15연패 충격파가 거세다. 두산전 시즌 마지막 경기서 간신히 승리했으나 팬심은 여전히 싸늘하다. 당시 134구를 던진 차우찬의 수술 소식은 여론에 기름을 붓기 충분했다. 차우찬 뿐 아니라 김지용 등 LG의 선수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졌다. 여기에 올해 불펜사정에 쫓겨 급하게 트레이드(강승호-문광은)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최악의 실패가 되고 말았다. 가뜩이나 트레이드 관련 좋지 않은 기억이 많은데 흑역사를 추가한 셈.

물론 대부분의 사항은 류중일 감독이 해야 할 일이다. 선수관리, 성적향상 등 현장의 임무다. 다만 프런트의 역할도 크다. 단순 순위가 올라간다고, 가을야구를 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게 아니다. 차 단장이 중심될 프런트가 해야 할 일은 이 속에 있다. 체계적 육성시스템 확립 및 선수단 구성에 있어 확실한 원칙과 조급하지 않은 전략이 필요하다. 현장이 자유롭게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되 현재 팀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성적 이외에 팬들에게 어떤 것으로 다가설 수 있는지 더 고민해봐야 한다.



오지환 사태와 두산전 연패는 LG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남겼다. 팀에 대해 떠올릴 때 나오는 이와 같은 부정적 아이콘을 걷어내고 긍정적 이슈와 테마를 설정하는 것. 그것이 바로 프런트, 그리고 새 단장이 할 일이다.

차 단장은 19일 선임 직후 통화에서 “할 일이 많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악몽의 한 해를 보낸 LG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할 일이 정말 많다.

hhssjj27@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다해, 가수 세븐 첫 아이 임신한 근황 공개
맹승지 개그우먼 은퇴 선언 “이제 수식어 어색”
송혜교 파격적인 노출 공개…아찔한 섹시 란제리룩
장원영, 과감한 드레스 자태…돋보이는 볼륨감
축구 월드컵 대비 미국 캠프 첫 평가전 대승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