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자 누네즈 벤치 앉힌 코라 "벤치 좌우 균형 중요"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두 경기 연속 좌완 선발을 상대로 좌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출전시킨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 이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코라는 25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벤치의 좌우 균형은 아주 중요하다"며 라인업 구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1차전에서 좌완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우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즈대신 좌타자 데버스를 선발 3루수로 냈다. 누네즈는 이후 대타로 나와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이날도 같은 선택을했다.

누네즈는 우타자지만 1차전 벤치에 앉았고, 결정적인 순간 대타로 활약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그는 "상대 좌완은 다르다. 우리는 래피(데버스의 애칭)가 그들과 매치업이 잘 된다고 생각했다. 어제와 오늘 선발로 나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재활 경기 이후 타석에서 보여준 내용도 정말 환상적이다. 경기 흐름을 늦추면서 유인구를 너무 많이 쫒치 않고 있다. 그는 특별하다.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데버스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누니(누네즈의 애칭)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상대는 매치업을 맞추기 힘든 팀이다. 이런 팀을 상대로는 벤치의 좌우 균형이 중요하다. 경기를 하다보면 다른 누군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타석이 1~2차례 올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점이 될 수가 있다. 어제는 그가 홈런을 때렸다. 사람들은 그가 홈런을 치지 못했으면 왜 대타를 냈느냐고 물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좋은 매치업이라 느꼈다. 그것이 그가 선발로 나가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을 이었다.



한편, 그는 선발임에도 불펜에 대기하고 있는 네이던 이볼디에 대해서도 "그는 선발로 나설 것이다. 어느 경기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우리는 포스트시즌내내 오늘에 올 인하고 있다. 만약 좋은 매치업이라 생각되면 그를 기용하고 있다. 릭(포셀로)도 마찬가지다. 좋은 매치업이라 생각하면 기용하고, 3, 4차전 일정에 맞게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0마일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는 이볼디를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활약했던 찰리 모튼에 비유했다. "그는 101, 102마일 강속구를 던지며 95마일짜리 커터를 구사하고 있다. 다른 투수와 다르다. 그는 지난해 모튼이 보여준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며 칭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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