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덜한 녹색 물결…전북의 독무대? 경남도 잔칫상!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홍은동) 이상철 기자] ‘최우수선수(MVP) 말컹.’

전북이 여섯 번째 별을 품었지만 K리그 대상 시상식은 지난 다섯 번보다 녹색으로 물들지 않았다.

K리그 대상 시상식은 2년 연속 경남의 잔치였다. 다른 점이 있다면 1부(K리그2)가 아니라 2부(K리그1)의 주인공이었다. K리그 승강제 도입 이래 승격팀 최고 성적(2위)을 거둔 경남은 각종 상을 쓸어 담았다.
경남 돌풍의 주역인 최영준은 2018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서울 홍은동)=천정환 기자
26골(팀 득점의 44.1%)을 터뜨린 간판 공격수 말컹도 K리그1 MVP의 영예를 안았다. MVP 투표에서 과반이 넘는 55.04점을 기록, 32.13점의 이용(전북)을 제쳤다. 1,2부리그 MVP를 석권한 것은 말컹이 최초다.

우승팀에서 MVP를 배출하지 못한 것도 1999년(안정환), 2010년(김은중), 2013년(김신욱), 2016년(정조국)에 이어 다섯 번째였다.



전북은 감독상에서 체면치레를 했다. 전북에 여섯 번째 별을 안기고 떠나는 최강희 감독이 마지막 선물을 받았다.

최 감독은 감독상 투표에서 41.93점을 얻어 김종부 경남 감독(36.76점)을 따돌렸다. 미디어 투표에서 44표(김 감독 74표) 획득에 그쳤으나 감독(7표) 및 주장(4표) 투표에서 앞서며 개인 통산 여섯 번째 감독상을 수상했다.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으나 최다 득표를 기록하지 못했다. 송범근은 15.74점에 그쳤다. 수상한 한승규(55.04점·울산)와 간극이 컸다.

베스트11에도 전북 소속 선수는 예년보다 적었다. 2017년 5명(이재성·이승기·최철순·김민재·김진수)이 베스트11에 포함됐지만 2018년에는 이용, 김민재, 로페즈 등 3명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과 같은 숫자다. 1년 전 K리그2 베스트11에 8명이나 뽑혔던 경남은 올해 K리그1 베스트11에 말컹, 네게바, 최영준 등 3명이 포함됐다. 창단 이래 최다 수상자 배출이다. 지금껏 경남 소속 선수의 베스트11 수상자는 까보레(2007년), 윤빛가람(2010·2011년) 등 2명밖에 없었다.

한편, K리그2에서는 득점 1위 나상호(광주)가 황인범(대전), 호물로(부산), 민상기(아산)를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아산을 K리그2 우승으로 이끈 박동혁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2018 K리그 대상 시상식 수상 내역

*K리그1

MVP | 말컹

감독상 | 최강희

영플레이어상 | 한승규

득점상 | 말컹

도움상 | 세징야

베스트11 | 조현우(GK)-홍철 리차드 김민재 이용(이상 DF)-네게바 최영준 아길라르 로페즈(이상 MF)-말컹 주니오(이상 FW)

*K리그2

MVP | 나상호

감독상 | 박동혁

득점상 | 나상호

도움상 | 호물로

베스트11 | 김영광(GK)-김문환 서보민 윤영선 이한샘(이상 DF)-황인범 호물로 안현범 이명주(이상 MF)-나상호 키쭈(이상 FW)

*클럽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 부산 아이파크

풀 스타디움상 | 전북 현대

플러스 스타디움상 | 경남 FC

그린 스타디움상 | 안산 그리너스

유소년 클럽상 | 울산 현대

*특별상

사랑 나눔상 | 전남 드래곤즈/안산 그리너스

감사패 | K리그 홍보대사 감스트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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