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모델 겸 아프리카티비(TV) BJ 류지혜가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류지혜는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이날 아프리카티비(TV) 방송을 통해 낙태 사실을 알려 논란이 된 직후라 팬들의 걱정을 배가시켰다.
류지혜가 남긴 글에는 “난 이제 죽는다. 고마웠다. 난 진짜만 말했다. 그게 전부다. 스틸록스(수면제의 일종) 28일치 받았다. 더 행복할 수 있었는데 그냥 내 벌이라 생각하겠다”고 적혔다.
류지혜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왜 여자는 낙태하고도 왜 여자는 새 아빠 한태 성희롱 당하고도 말 못하냐. 왜 떳떳하지 못하냐. 그게 이상하냐. 남 인생 망치는 일이냐. 내 인생은?”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행여 산다면 나는 앞으로 그렇게 안 산다. 너 스스로가 알겠지 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류지혜는 BJ남순의 방송에 출연해 “(전직 프로게이머, 현 BJ) 이영호의 아이를 낙태했다”고 폭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자신의 개인방송을 열고 “나 고소해라. 맞는 말이니까”라며 “내 친구랑 가서 낙태했다. 이영호도 알고 있다. 불법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영호는 이에 대해 “나한테 사과 안 하면 무조건 고소할 것”이라며 “들은 게 없고 거기서 끝이다. 나는 그거 진짜인지도 모른다”고 해명했다. 다만 이영호는 19일 오전 당분간 방송을 쉴 것이라며 고소 의사를 철회했다.
이하 류지혜 글 전문 난 이제 죽어 고마웠어 난 진짜만 말한거고 그게 다야 스틸록스 28일치 받았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