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문경찬이 대타로 들어서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KIA는 26일 광주서 열린 홈경기서 한화에 7-13으로 패했다. 난타전 끝 마운드싸움서 밀린 KIA는 시즌 첫승에 실패했다.
그런데 경기결과보다 마지막 어떤 장면이 더 큰 화제가 됐다. 6점차에 종료직전인 9회말 2사 후 상황. 한화가 투수 이태양을 내리고 마무리투수 정우람을 등판시켰는데 이에 KIA가 타석에 선 황대인을 교체, 투수인 문경찬을 대타로 올린 것이다. 문경찬은 정우람으로부터 3구삼진을 당했고 그렇게 경기는 마감됐다.
경기에서 패할 위기였던 KIA가 6점차 2사 상황서 상대가 마무리투수를 기용한 데 대해 항의한 것으로 해석할 될만한 장면이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개막 후 등판기회가 없던 정우람을 점검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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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26일 광주서 열린 한화전 9회말 2사 후 투수 문경찬(사진)을 대타로 투입했다. 상대의 마운드운용에 대한 항의성 차원으로 읽혀진다. 사진=MK스포츠 DB